환경성, 2012년도 폐가전 불법투기 현황 공표
주요 4품목 총 11만6500대 불법투기, 전년 대비 28% 감소

 

▶폐가전 불법투기 월별 추이.

 

일본 환경성은 지난 4일, 2012년도 폐가전제품 불법투기 현황을 공표했다.

환경성은 매년 지자체의 협력을 통해 특정가정용기기재상품화법 대상기기 중 폐가전 불법투기 현황을 조사하고 있다.

폐가전 주요 4품목인 에어컨, 텔레비전, 냉장고, 세탁·건조기의 2012년도 전국 불법투기 대수는 11만6500대로 추산됐다.

이는 전년의 161400대에 비해 27.8%가 줄어든 수치다.

품목별로 보면 브라운관 텔레비전이 74%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전기냉장고·냉동고가 15.9%, 전기세탁기·의류건조기가 7.2%로 그 뒤를 이었다.

에어컨은 1.1%, 액정·플라즈마 텔레비전은 1.9%를 차지했다.

인구별로 보면 1만 명당 9.1대를 불법투기한 셈이 되는데, 시·구에서 8.6대였던 것이 정에서는 14.9대, 촌에서는 25.4대로 도시보다 시골에서 인구당 불법투기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로 보면 5월과 3월에 다른 달보다 투기율이 높게 나타났다.

한편 주요 4품목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컴퓨터는 한 해 동안 4769대가 불법 폐기돼, 전년의 4439대보다 7.4%가 증가했다.

품목별로 보면 데스크톱이 1180대, 노트북이 1257대, 브라운관 모니터가 1180대, 액정 모니터가 646대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