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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간사이(Kansai)의 11개 지자체가 합동으로 에너지 플랜 책정 -

전력에 관해서 일본 지역 특유의 사정을 안고 있는 간사이 지자체 연합이 2020년도 `간사이 에너지 플랜(Kansai Energy Plan)`을 책정하였다. 7개 부현(府?)과 4개의 정령(政令) 지정 도시에서 구성하는 광역 연합에 의한 계획으로, 2020년도까지 태양광 발전을 6배로 늘리고 재생 가능 에너지의 전력을 600만 kW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한다.

2013년 여름 일본에서 가동한 원자력 발전소는 간사이 전력 오오이(Ooi, 大飯) 발전소뿐이라고 한다. 재가동의 여부가 논란이 있어 지자체 연합체가 `간사이 에너지 플랜`을 책정하였다. `간사이에 있어서의 바람직한 에너지 사회의 실현을 위하여`라는 제목으로 2020년도까지 재생 가능 에너지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목표를 세웠다.

`간사이 광역 연합`에 속하는 7개의 부현(府?)(시가Shiga, 滋賀)·교토(Kyoto, 京都)·오사카(Osaka, 大阪)·효고(Hyogo, 兵庫)·와카야마(Wakayama, 和歌山)·돗토리(Ttori, 鳥取)·도쿠시마(Tokushima, ?島))와 4개의 정령(政令) 도시(교토·오사카·사카이(Sakai, 堺)·고베(Kobe, 神?))에 의한 합동 계획이다. 환경을 배려한 전력·에너지 공급 체제의 구축을 목표로 하여 태양광 발전과 재생 가능 에너지의 도입 목표를 설정했다(<참고자료>).

태양광 발전에 대해서는 11개 지자체를 합해 2010~2012년도에 75만 kW이었던 규모를 2020년도에 6배인 450만 kW까지 확대시키는 계획이다. 이 밖에 풍력?소수력?바이오매스도 늘리고 합계 600만 kW를 재생 가능 에너지로 공급할 수 있도록 한다.

태양광에 의한 전력만으로 130만 세대분에 상당하는 규모가 되어 하계 전력 수요가 정점에 달하는 시점에서도 최대 16%를 커버할 수 있을 전망이다. 태양광 이외의 재생 가능 에너지는 발전 효율이 높기 때문에 전체로는 200만 세대, 피크 시에 20%를 넘는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체제가 될 예정이라고 한다.

지역마다 특성을 살린 재생 가능 에너지를 확대하기 위해서 농림 수산업 등과 제휴를 도모하면서 발전 설비의 도입 지원, 공공시설의 토지나 지붕 임대라는 정책을 각 지자체에서 추진한다. 그리고 에너지 관리 시스템이나 코제너레이션(cogeneration)의 도입 지원 외에 간사이에 있는 기업이 배터리를 비롯한 에너지 관련 기술의 개발 촉진 정책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한다.

간사이 광역 연합은 지자체 영역을 넘어 지역 문제 해결을 하기 위해서 2010년 12월에 설립되었다.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한 이후 지역의 절전 대책을 추진하는 한편 정부나 간사이 전력에 대해서 원자력 발전소에 있어서의 안전 대책의 강화를 호소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으로부터 간사이 전력은 여름과 겨울의 전력 수급 상황을 간사이 광역 연합에 정기적으로 보고하고 있다. 간사이 광역 연합이 새롭게 책정한 에너지 플랜은 지자체를 주도할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하면서 원자력 발전에 관해서는 언급하고 있지 않다. 간사이 전력과 간사이 광역 연합은 2012년 3월 `원자력 발전소와 관련되는 정보 연락 및 에너지 대책의 촉진에 관한 각서`를 체결하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