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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집행위원회(EC, European Commission)는 향후 12개월 동안 개방된 혁신 기술 개발에 9천만 유로를 지원할 예정이다. 반응이 없는 환자와 의료진의 커뮤니케이션을 돕기 위한 새로운 도구개발, 클라우드 기반의 관개(irrigation) 통제, 얼마나 음식이 신선한지 알아낼 수 있는 ‘전자 코(electronic nose)’ 등이 유럽연합의 지원을 받는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기술개발 프로젝트 사례이다.

오스트리아,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아일랜드, 이스라엘, 리투아니아, 폴란드, 슬로베니아, 스페인, 터키, 그리고 영국의 중소기업들이 선정되어 각각 최대 6개월간 5만 유로(전체 150만 유로의 유럽연합 지원)를 지원받게 되며, 해당 기업은 자신들의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기술사업화할 수 있다.

유럽집행위원회 부의장인 닐리 크로스는 중소기업이 오늘날 유럽이 필요한 아이디어를 통해 새로운 혁신을 이끌고, 이를 통해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온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이를 위해 새롭게 개발된 도구는 이러한 가능성을 더욱 확대하고, 개별 중소기업들이 재정지원을 받음으로써 그들의 기발한 아이디어를 현실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선정된 중소기업 대부분은 창업한지 2년에서 5년 사이이다. 886건의 제안서에서 선정된 비즈니스 아이템이며, 이들은 대부분 대기업의 연구개발 부문에서 첨단 기술과 비즈니스 혁신을 이끌던 조직이 분사한 기업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9월 24일과 10월 9일, 그리고 12월 17일 추가적인 재정 지원 중소기업이 선정되어 발표될 예정이다. 선정 기업들은 최대 4천3백만 유로의 지원을 받아 아이디어 발굴에서부터 실제 사업화까지 이르는 전 분야를 지원받게 된다.

유럽연합이 대규모 연구개발 프로젝트인 H2020에서 추진 중인 공개혁신기술(ODI, Open and Disruptive Innovation) 스킴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이를 상품화하는 것을 지원하는데, 이를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유럽은 물론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유럽연합의 중소기업 지원은 그 혁신 활동 전 분야를 지원한다. 이는 유럽연합의 재정지원을 보다 많이 중소기업에 투자하는 것을 의미하며, 이를 통해 폭넓은 혁신활동을 이끌어내고, 이를 통해 경제 성장과 시장 중심의 프로젝트 개발을 활성화하는데 목표를 둔다.

유럽연합의 이러한 중소기업 지원 프로젝트에 대한 지원은 상시적으로 가능하다. 신청된 제안은 주기적으로 검토되어 평가되고, 선정될 경우 차후 비즈니스 사업화에 대한 지원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