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독립행정법인 산업기술종합연구소(AIST)는 ‘쓰나미 퇴적물 데이터베이스’를 개발하여 2014년 10월 15일부터 일반에 공개하였다. 이 데이터베이스는 AIST에서 수행한 쓰나미 퇴적물 조사의 결과를 웹 상에서 간단하게 열람할 수 있는 툴을 개발한 것이며,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인 데이터베이스는 차차 공개할 예정으로, 연구성과를 조사지역에 공유하여 방재의식을 향상시키는데 공헌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1년 3월 11일 동일본대지진 (규모 9.0)이 발생했을 때, 많은 전문가들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지진이었다고 보고하였다. 하지만 지진이 발생하기 이전 AIST와 국립대학법인 도호쿠대학의 연구그룹은 서기 869년에 도호쿠 지방에 발생한 거대지진의 지질학적 연구를 수행하여 2011년 거대 지진의 발생이 반드시 예상하지 못한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이를 반영하여 2011년 9월 일본 내각부 중앙방재회의의 ‘동일본대지진의 교훈으로 한 지진 및 쓰나미 대책에 관한 전문가조사’에서는 이후 상정해야 하는 지진 및 쓰나미에 대해 ‘고문서 등을 분석, 쓰나미 퇴적물이 해안지형의 조사 등 과학적 의견을 기초로 상정한 지진 및 쓰나미를 측정하여 지진학, 지질학, 고고학, 역사학 등의 통합적 연구를 충실하게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을 발표하였다.

이러한 사회적 배경 하에서 거대지진의 증거가 되는 쓰나미 퇴적물을 조사하여 과거의 거대지진, 쓰나미의 발생 이력을 조사하는 연구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쓰나미 퇴적물에 관한 연구에는 많은 시간 투자가 요구되며 연구결과를 일반시민에게 전달하는 데도 시간이 걸린다.

AIST에서는 쓰나미 퇴적물에 관한 지질의 연구성과가 방재에 활용하기 위한 기초정보라는 점에 주목하여 이를 빠르고 알기 쉽도록 사회에 전달하여 지역사회의 방재에 역할을 할 수 있게 하도록 노력하였다. AIST는 이전에 19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에 걸친 홋카이도의 쓰나미 퇴적물 조사를 ‘쓰나미침수이력도’로 일반에게 공개한 사례가 있었다. 2000년대 이후, 도호쿠지방이나 난카이해구 등에서 비슷한 조사를 실시한 과정에서 지자체의 행정관계자에 조사의 예정을 전달하고 더욱이 시민 강연회를 개최하는 등 조사지에 살고있는 시민과 조사정보를 공유하고자 노력하였다. 하지만 동일본 대지진 발생 이후 지금까지의 노력이 충분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이번 연구를 통해 조사결과를 웹사이트에 공개하여 일반에게 열람이 가능하게 하고, 현재 연구를 지속적으로 갱신하여 시행 중인 조사과정을 더욱 빠르고 직접적으로 제공하여 지역사회에 공유할 것을 목적으로 본 연구를 수행하였다.

이번에 공개된 쓰나미 퇴적물 데이터베이스는 지질조사종합센터의 연구성과를 발표한 데이터베이스(지질정보 데이터베이스)의 일부였다. 쓰나미 퇴적물 데이터베이스는 국가의 지적기반정비계획의 일부이며, AIST에서 수행한 쓰나미 퇴적물조사의 결과를 웹사이트에서 간단히 관람하기 위한 툴로 개발되었다. 그 데이터 베이스를 열람하는 것으로 예를 들어 열람자의 거주지역에서 AIST가 조사를 수행하였는지, 혹은 수행한 지역에서는 어떠한 지층을 찾았는지를 알 수 있다. 또한 지자체에서 방재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과거의 쓰나미 퇴적물을 확인하는 작업에는 많은 시간이 요구되었다. 이는 지층 해설을 위해서는 많은 지점에서 굴착을 수행해야 하며, 채취한 시료의 분석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이러한 분석결과나 해석을 전부 모아서 공표하는 것은 조사개시에서 수년이 걸리는 일도 흔히 있었다. 한편 쓰나미 퇴적물의 조사는 방재에 깊이 관련되어 있어, 조사 결과를 빠르게 공표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하여 본 데이터베이스의 개발은 데이터 분석상황에 대응하여 가능한 한 빨리 연구성과를 발신하기 위해 이하의 단계를 나누어 데이터베이스를 공표하고 있다.

(1) (굴착지점의 위치정보만) 쓰나미 퇴적물을 찾기 위한 굴착조사한 장소의 정보
(2) (굴착지점의 위치정보 및 지층의 정보) 쓰나미퇴적물의 유무를 결정짓는 근거의 하나인 주상퇴적물 시료의 정보. 경우에 따라서는 쓰나미 퇴적물의 후보가 되는 지층 (이벤트 퇴적물)에 관한 정보도 첨가
(3)(굴착지점의 위치정보와 지층의 정보, AIST의 해석에 의한 쓰나미 퇴적물 유무)
* (3)의 경우 피어리뷰 논문이 투고된 경우와, 논문이 투고되지는 않았지만 AIST의 담당연구자가 쓰나미 퇴적물 유무를 판단하는 것에 관한 2가지 경우의 데이터가 있다.

(2) 및 (3)에 상당하는 데이터베이스는 화면상 아이콘을 클릭하는 것으로 지질주상도과 그에 관련된 간단한 해석을 열람할 수 있다. 이번에 지질주상도을 공개한 센다이평야의 경우 이미 국제적으로 학술지에 논문이 공개되기 시작하여 그 논문이 어떻게 데이터베이스를 기초로 작성되었는지를 알 수 있다.

또한 각각의 데이터베이스뿐만 아니라 각 지역에서 조사결과의 개요나 지진 및 쓰나미나 쓰나미 퇴점굴에 관한 기본적 지식을 소개하는 페이지도 개설하였다. ([그림 1])

이번에 이미 연구성과를 논문으로 발표하고 있는 센다이평야의 조사결과와 아오모리현, 후쿠시마현, 이바라키현, 치바현, 시즈오카현, 미에현, 와카야마현, 도쿠시마현, 고치현에서 굴착지점의 정보가 공개되었다. 이후 연 1~2회 정도 계속적으로 갱신하여 조사지점에서 어떤 퇴적물이 채집되었는지 또는 조사에 의해 과거 쓰나미 퇴적물을 찾았는지에 관한 정보를 발신하여 연구성과를 조사지역의 지역주민과 공유하면서 동시에 방재에 주의를 향상시키는데 공헌할 예정이다.

본 데이터베이스는 다음의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gbank.gsj.jp/tsunami_deposit_db/

[그림 1] 쓰나미 퇴적물 데이터베이스의 열람화면

 

[출처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2014년 10월 20일]

 

　2011年3月11日に宮城県沖を震源とする東北地方太平洋沖地震（モーメントマグニチュード9.0）が発生した。このとき、多くの専門家により「想定外」という言葉が繰り返し使われ、全く予想できなかった地震であったとの報道もあった。一方で、この地震が発生する以前に、産総研や国立大学法人 東北大学の研究グループなどによって西暦869年に東北地方で発生した巨大地震（貞観地震）の地質学的な研究がされており、2011年の巨大地震の発生は必ずしも予想できないものではなかったことが注目された。これをうけて2011年9月には、内閣府 中央防災会議の「東北地方太平洋沖地震を教訓とした地震・津波対策に関する専門調査会」は、今後想定すべき地震・津波について「これまでの考え方を改め、古文書などの分析、津波堆積物や海岸地形の調査などの科学的知見に基づき想定地震・津波を設定し、地震学、地質学、考古学、歴史学などの統合的研究を充実させて検討していくべきである」という趣旨を盛り込んだ提言を公表した。

 

　こうした社会的な背景の中、巨大地震の証拠である津波堆積物を調べ、過去の巨大地震・津波の発生履歴を調べる研究が以前にも増して注目を集めている。しかし、津波堆積物に関する研究は非常に多くの時間を要し、さらにその研究結果を一般市民に届けるまでには時間がかかっていた。

 

　産総研は、津波堆積物に関する地質の研究成果を防災・減災に役立つ基礎情報として整備し、迅速にわかりやすく社会に伝えることで、地域社会の減災に役立てることを目指している。これまで、1990年代後半から2000年代にかけて北海道で行った津波堆積物調査について「津波浸水履歴図」として一般向けに公開してきた。2000年代以降、東北地方や南海トラフ沿いなどで同様の調査を行う過程で、自治体の行政関係者に調査の予定を伝え、さらに市民講演会を開催するなど、調査地に住む市民と調査情報を共有することを常に念頭に置いてきた。しかし、「想定外」とされた震災が発生し、必ずしも今までの取り組みが十分とはいえなかったことを認識した。そこで今回、調査結果をウェブ上で閲覧可能とし、さらに継続的に更新することにより、現在行っている調査の経過をより迅速かつ直接的に提供し、地域社会と共有することを目指した。

 

　今回公開する津波堆積物データベースは、地質調査総合センターの研究成果を発信するデータベース（地質情報データベース）の一つとして発信を開始する。津波堆積物データベースは、国の知的基盤整備計画の一部として位置づけられ、産総研が行った津波堆積物調査の結果をウェブ上で簡単に閲覧できるツールとして開発された。このデータベースを閲覧すると、例えば、閲覧者の居住地域で産総研が調査を行っているかどうか、また行われていた場合はどのような地層が見つかったのかを知ることができる。また、自治体による防災計画の基礎資料としても活用できる。

 

　過去の津波堆積物を見つけ出す作業には多くの時間を要する。これは、数地点程度の掘削だけでは地層の解釈ができない上、採取した試料の分析に時間を要するためである。そうした分析結果や解釈を全てまとめて公表するには、調査開始から数年かかることも珍しくない。一方、津波堆積物の調査は、防災・減災に深く関わっているため、調査結果の迅速な公表が求められている。こうした状況を考慮して本データベースを開発したが、データ分析状況に応じてなるべく早く研究成果を発信するために以下の段階に分けてデータを公表することにした。

(2)および(3)に相当するデータは、画面上のアイコンをクリックすることで、地質柱状図とその簡単な記載や解釈を閲覧できる（図1）。今回、地質柱状図を公開した仙台平野については、すでに国際的な学術誌に論文を公表しているが、その論文がどのようなデータに基づいて作成されたかを知ることもできる。

 

　さらに、個々のデータだけでなく、各地域における調査結果の概要や、地震・津波や津波堆積物に関する基本的な知識を紹介したページも開設した（図2）。

 

　今回は、すでに研究成果を論文として発表している仙台平野の調査結果と、青森県、福島県、茨城県、千葉県、静岡県、三重県、和歌山県、徳島県、高知県での掘削地点の情報を公開した。今後は、年1～2回程度の継続的な更新を行い、調査地点でどのような堆積物が採取されたか、また調査により過去の津波堆積物が見つかったかどうかなどの情報を発信し、研究成果を調査地域の方々と共有すると同時に防災意識の向上へ貢献していく予定である。

 

[원문출처 : http://www.aist.go.jp/aist_j/press_release/pr2014/pr20141014_2/pr20141014_2.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