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쇼핑몰에서 7%의 에너지절약 효과 -

오사카부(大阪府) 사카이시(堺市)는 하수처리장에서 재생한 물의 열을 이용하는 일본에서 최초의 에너지사업을 추진한다. 재생수의 열을 급탕에 사용한 후에 온도가 내려간 물을 냉방에 이용한다. 겨울은 난방에만 이용하여 연간 7.2%의 에너지절약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온이 2016년에 개업하는 상업시설에 도입된다.

하수를 처리한 후의 재생수를 공업용수 및 농업용수 등에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여과처리 등을 거친 재생수는 여름에 차갑고, 겨울에 따뜻한 것이 특징이다. 이 재생수의 온도를 열원으로 이용하여 급탕과 공조를 가능케 하는 시스템의 도입계획이 오사카부 사카이시에서 11월부터 시작한다.

사카이시가 운영하는 산포하수처리장에서 처리한 재생수를 1.5km 떨어진 장소의 쇼핑몰까지 보내 이용하는 계획이다. 쇼핑몰은 이온그룹이 2016년 3월에 개업 예정으로 있다. 그리고 열을 이용한 후 재생수는 근처를 흐르는 세세라기수로에 방류되어 안정된 수량과 수질확보에 이용된다.

1년 중 여름에는 재생수의 온열을 급탕설비의 열원에 이용하고, 온도가 내려간 상태에서 공조설비(냉방)의 열원에 이용한다. 하수의 재생수를 급탕과 공조의 열원에 연속적으로 이용하는 시도는 일본에서 최초이다. 겨울에는 재생수의 온열을 공조(난방)에만 이용한다. 그 후 재생수는 쇼핑몰의 화장실 세정수 등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급탕 및 공조에는 열교환기에 의한 히트펌프의 구조를 채용한다. 여름은 재생수의 온도가 30도 정도가 되며, 열교환기로 급탕에 이용한 후에는 29도 이하로 내린다. 온도가 내려간 물을 공조의 열교환기에 보내 냉방에 이용하면, 33도를 넘을 때까지 상승한다. 약간 따뜻하게 된 물을 수로 및 화장실용으로 공급하여 순환시킬 수 있다.

사카이시는 이온그룹과 칸사이전력 그룹을 사업 파트너로 하여 쇼핑몰이 개업하는 2016년 3월까지 일련의 시스템을 완성시킬 예정이다. 쇼핑몰에 하수재생수의 열이용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통상의 경우와 비교하여 연간 7.2%의 에너지절약 효과를 예상할 수 있다.

그림 1. 하수 재생수를 이용하는 흐름
그림 2. 열이용 시스템의 구성과 운전 흐름(여름 야간의 축열운전)
그림 3. 이온 쇼핑몰의 완성이미지(상), 수로(하)

[출처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2014년 11월 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