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원자력관련기업 기업공개로 원전건설 자금 확보
용량으로 중국 최대의 원자력발전회사인 CGNPC社(China General Nuclear Power Corp.)의 자회사인 CGN Power社가 홍콩증시(HKSE, Hong Kong Stock Exchange)에서 기업공개(IPO, initial public offering) 권한을 승인받았다고 2014년 11월 16일 회사 측이 공개했다.
Shenzhen에 기반을 둔 CGN Power社는 증시 상장을 통해 시장의 평가에 따라 미화 20억 불에서 30억 불 가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기업공개는 중국 정부가 여러 기의 신규원전에 대한 건설 승인을 재개하고 석탄에서 저탄소 에너지원으로의 에너지원 재편을 도모하는 시점에 나와 더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기업공개는 2014년 말 이전에 시행한다고 알려져 있으나 정확한 날짜는 공개되지 않았다. 2014년 6월 30일 기준으로 CGN Power社는 설비용량 총 11,624MW에 해당하는 11기의 원자력발전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는 중국 총 원자력발전용량의 55%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이 회사는 Daya Bay, Ling Ao 및 Yangjiang 원자력발전소를 보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Zhejiang省의 2기로 구성된 Ningde 원자력발전소 지분을 46%나 갖고 있다.
또한 역시 2기로 구성된 Liaoning省의 Hongyanhe 원자력발전소 지분 45%를 확보하고 있으며 총 계획 설비용량이 3,500 MW에 이르는 건설 중인 원전인 Taishan 원자력발전소의 지분 10%도 갖고 있다.
기업공개 시 제출한 자료를 통해 CGN Power社는 2013년에 미화 8억 1,400만 불(약 9,120억 원)의 수익을 올렸으며 이는 전년보다 2% 증가된 수치이며 올 6월 30일 기준으로는 미화 4억 9,500만 불(약 5,540억 원)의 순익을 내 전년보다 2% 감소했다고 밝혔다.
건설 중 원전 9기의 준공일정 공개
CGN Power社는 자사의 Yangjiang 2호기가 2015년 하반기, 3호기는 2016년 상반기, 4호기는 2017년 상반기, 5호기는 2018년 하반기, 그리고 6호기는 2019년 하반기에 상업운전에 돌입할 것으로 각각 계획하고 있다. Ningde 3호기는 2015년 하반기, 4호기는 2016년 하반기, Hongyanhe 3호기는 2015년 상반기, 4호기는 2015년 하반기에 각각 상업운전을 예상하고 있다.
CGN Power社는 프랑스가 개발한 M310 가압경수로를 주로 건설해 왔다. 이 원자로 기술은 1980년대에 Daya Bay 원자력발전소를 짓기 위해 수입되어 일련의 설계개선을 통해 진보된 2세대 원전기술인 CPR1000 원자로 기술로 발전된다. 이 기술은 ACPR1000 원자로 기술의 토대로도 활용되었는데 이 기술은 기술적으로나 안전특성으로나 3세대 원전기술에 해당한다.
이 회사는 현재 3세대 원전인 Hualong One 원자로 기술을 CGN group 및 CNNC社(China National Nuclear Corporation)와 공동으로 연구,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Hualong One 원자로는 이전에는 Hualong 1000으로 알려져 있었으며 중국의 에너지 규제기관인 국가에너지청(NEA, National Energy Administration)이 Fuqing 5, 6호기에 이 원자로를 설치할 수 있도록 승인한 바 있다.
한편, CNNC社의 자회사인 CNNPC社(China National Nuclear Power Co.)도 상하이 증시에서 162.5억 위안(약 2조 9,250억 원) 규모의 기업공개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렇게 모아진 자금으로 10기의 신규원전 건설을 추진할 예정이며 원전 건설회사인 CNEC社(China Nuclear Engineering Corp.)도 자사 주식 5억 2,500만 주를 증시에 상장함으로써 총 18억 위안(약 3,240억 원)의 자금을 모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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