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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인구의 50%, 화장실이 필요해

- 화장실 부족, 관리 및 유지 소홀 등 열악한 위생 인프라로 인해 환경 및 영양 문제 심각 –

- 모디 총리, 위생 인프라 구축 및 개선을 위해 투자 프로젝트 추진 -

□ 인도 위생 인프라 현황

○ 인도 위생 인프라 실태

- WHO와 Unicef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인도에서는 전체 인구의 48%인 대략 6억 명이 화장실이 아닌 공개된 장소에서 배변을 하는 것으로 조사됨.

- 같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 인도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가구의 33%만이 화장실을 이용하고 있으며 비하르주(州)와 오디샤주의 경우 화장실을 이용하지 못하는 인구의 비율은 각각 82.4%, 85.9%인 것으로 조사됨.

- Research Institute for Compassionate Economics의 경제학자 Dean Spears는 GDP가 인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방글라데시조차 화장실을 이용하지 못하는 인구는 3%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며, 인도의 위생 인프라는 매우 심각하다고 설명함.

○ 위생 인프라 부족으로 사회문제 심각

- 약 100만3000개의 가정용 화장실과 약 8000개의 공공화장실을 공급한 Sulabh의 설립자인 Bindeshwar Pathak에 따르면, 인도에는 극히 적은 수의 지역들만이 오폐수 처리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설사, 영양실조 및 발달장애 등의 영양 문제로 연간 약 60만 명이 사망하고 있음.

- 현재 인도는 절반에 달하는 인구가 위생시설 부족으로 고통받고 있는 바, 여성인구 중 3분의 1은 배변 중 성적 모욕을 당하거나 강간 등의 범죄 행위에 노출되어 있는 것으로 조사됨.

- World Bank에 따르면, 2006년 인도는 위생 인프라 부족에 의한 생산성 저하로 인해 전체 GDP의 6.4%를 손실한 것으로 추정되었음. 반면 양호한 위생시설을 구축할 시 일인당 소득은 연간 97달러(6000루피)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빈곤국가 위생 인프라 이용인구비율 비교 및 위생 인프라 부족으로 인한 영양실조

자료원: INDIA TODAY, 13, Oct 2014

□ 위생 인프라 개선을 위한 정부 노력

○ 화장실 인프라 개선 위해 "Swachh Bharat" 프로젝트 추진

- 2014년 모디 총리는 인도 전역의 농촌지역에 화장실을 공급하는 프로젝트인 "Swachh Bharat" 을 추진하기 위해 2014년 해당사업을 위한 예산을 기존의 2배인 약 6억5000만 달러(400억 루피)로 늘렸으며, 이에 따라 약 1000만 개의 가정용 화장실과 약 25만 루피의 공공화장실이 건설될 예정임.

- Swachh Bharat은 2019년 Mahatma Gandhi의 150번째 생일인 10월 2일까지 전체 인구가 기본적인 위생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농촌지역 대상인 "Swachh Bharat(Gramin)"과 도시지역 대상인 'Swachh Bharat(Urban)"으로 나뉘어 총 4401개 지역을 목표로 함.

-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향후 5년간 총 6만6575개의 화장실이 건설될 예정인 바, 인도 농촌지역에 총 5만6928개의 학교화장실과 여학생을 위한 별도의 위생시설이 구축될 예정이며 향후 화장실을 보유하지 않은 초·중·고등학교, 대학교, 버스정류장 및 진료소는 설립 승인을 받지 못함.

□ 인도 기업의 위생 인프라 프로젝트 투자

○ 국영기업 투자 현황

- 인도 재정부 Secretary인 G.S. Sandhu에 따르면, 모디 총리의 요청에 의해 인도 국영은행들은 위생시설 구축 프로젝트를 위해 약 1200만 달러(7억4000만 루피)를 투자했으며 국영기업들 역시 위생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위한 투자 계획을 연달아 발표함.

- 인도 정부에 따르면, 모디 총리의 프로젝트 투자 요청으로 인해 최근 인도 국영 오일·가스회사인 ONGC는 연간 2000개의 국립학교를 대상으로 화장실 구축사업을 계획하고 있으며, Indian Oil 역시 국립학교를 대상으로 연간 1000개의 여학생 전용 화장실 구축사업 계획을 밝힌 바 있음.

- 또한 Coal India Ltd와 NTPC Ltd를 비롯한 최소 11개의 국영 전기,석탄 및 신재생에너지 회사들 역시 연간 약 5만 개의 학교 화장실 구축을 계획하고 있음.

○ 인도 및 외국사기업 투자 현황

- 인도의 다국적 정보기술서비스기업인 Tata Consultancy Services(TCS)는 1615만 달러(10억 루피) 투자를 통해 인도 전역의 1만 개 학교를 대상으로 여학생 전용 화장실을 건설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인도 재벌그룹인 Bharti Enterprises 역시 1615만 달러(10억 루피) 투자를 통해 향후 3년간 Ludhiana지역에 화장실을 구축하는 "Satya Bharti Abhiyaan" 프로젝트를 추진함.

- 영국-네덜란드계기업인 Unilever 소유의 소비재기업 Hindustan Unilever는 마하라슈트라주를 대상으로 2만4000개 화장실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며, Aditya Birla그룹 역시 마디야프라데시, 타밀나두, 우타르프라데시 및 구자라트주를 대상으로 화장실을 비롯한 1만 개 위생시설을 구축하기 위해 투자할 것이라고 밝힘.

- 영국의 금속·광물생산기업인 Vedanta Resources의 자회사 Hindustan Zinc는 라자스탄의 농촌지역을 대상으로 3만 개 화장실구축 프로젝트 계획을 밝혔으며, 인도 담배회사인 ITC 역시 인도 농촌지역 화장실 개선 프로젝트인 "Mission Sunegra Kal"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힘.

인도 기업 위생 인프라 개선 프로젝트 투자 현황

기업명	투자액	투자 내용
Tata Consultancy Services	1615만 달러 (10억 루피)	1만 개 학교 대상 여학생 전용 화장실 구축
Bharti Enterprises	1615만 달러 (10억 루피)	향후 3년간 Ludhiana 및 인근지역 화장실 구축
Hindustan Unilever	-	마하라슈트라주 대상 2만4000개 화장실 구축
Aditya Birla Group	-	마디야프라데시, 타밀나두, 우타르프라데시 및 구자라트주 대상 1만 개 위생시설 구축
Hindustan Zinc	-	라자스탄 농촌지역 대상 3만 개 화장실 구축
ITC	-	농촌지역 화장실 개선

자료원: Scroll.In

□ 시사점 및 전망

○ 정부 프로젝트 통해 높아지는 위생 인프라 개선 기대

- 2014년 취임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선거 캠페인 시에 "First toilets, then temples"를 공약으로 내세워 화장실을 비롯한 위생 인프라 구축의 시급함을 알리며 관련 프로젝트 추진을 약속한 바 있음.

- BJP 정부와 의회가 공동 발표한 Open-defecation(공공시설을 비롯한 야외에서 배변하는 행위)방지 및 화장실인프라 구축 프로젝트인 "Swachh Bharat" 추진을 통해 아동 영양 문제 및 관련 범죄 행위 방지, GDP 증가, 활발한 외국인투자 유치 등이 기대됨.

○ 인도 위생 인프라 투자 전략

- 인도 인프라사업의 경우 현지 기업들은 외국기업의 선진기술을 습득하기 위해 협력에 적극적인 바, 현지 업체와의 합작 프로젝트 및 민관협력사업(PPP)을 통해 진출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판단됨.

- 최근 인도는 화장실 건설 프로젝트 추진 시 수입제품보다는 국산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화장실 등 위생시설 건축보다는 우수한 배설물 처리, 수처리, 환기 등의 기술을 가진 기업들이 진출 시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임.

자료원: BUSINESSWORLD, MINT, ECONOMIC TIMES 및 KOTRA 뭄바이무역관 보유 자료

[출처 : KOTRA GlobalWindow(www.globalwindow.org) 2014. 12. 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