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엔지니어링이 지난 12월 19일 인도네시아에서 약 41억원 규모의‘바탐하수처리시설 건설사업 설계 및 감리용역’을 수주해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하수처리장, 중계펌프장, 오수관로, 운영관리시스템 등을 포함한 하수처리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으로 총 사업금액은 약 632억원(5천500만달러)이며, 선진엔지니어링이 맡은 설계 및 감리용역은 약 41억6000만원원(384만 달러)이다.

 

선진엔지니어링의 바탐 하수처리장 수주에는 총 4년의 시간이 걸렸다. 한국수출입은행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 사업인 만큼 2010년 인도네시아 국가개발계획부(Bappenas)의 요청으로 시작된 이후 여러 단계의 검토와 변경을 거친 끝에 올해 4월 본 입찰을 진행해 지난 11월에서야 우선협상대상자를선정했다.

 

나득주 선진엔지니어링 전무는 “발주 초기부터 타당성조사용역 등에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발주처와 신뢰관계를 구축했고, 현지 이용자들의 요구사항을 면밀히 조사하여 적극 반영한 결과 심사과정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유수의 경쟁사들을 제치고 수주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특히 발주처가 향후 2, 3, 4단계의 하수처리시설을 발주 예정인 만큼 추가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진엔지니어링은 계약과 동시에 실시설계에 착수하며 이후 감리업무를 거쳐 2017년에 본 사업을 최종 완공할 예정이다. 또한 완료 이후에도 2단계 사업을 비롯한 바탐지역과 인도네시아 내 하수처리시설 분야에 적극 참여해 인도네시아 환경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