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코이카는 9월 25일부터 이틀간 뉴욕에서 개최되는 ‘유엔 개발정상회의’에서 새마을 개발사업의 글로벌화 추진 노력과 앞으로의 구상을 발표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2016년부터 15년간 인류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지구촌 공동의 비전과 목표가 될 「2030 지속가능개발의제(Transforming Our World: The 2030 Agenda for Sustainable Development)」가 채택된다. 의제에는 우리 인류가 2030년까지 공동으로 달성해야 할 17목표(Goal)와 169개의 세부과제(Target)가 명시된 「지속개발목표(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가 제시되어 있다. 이는 2000년도 인류 최초의 전 지구적 규모의 빈곤감소와 발전을 위한 청사진이었던 「새천년개발목표(MDGs: Millenium Development Goals)」를 발전적으로 승계한 2015년 이후의 개발 목표이다.

새마을 운동은 개도국의 지속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농촌개발 모델로서 국제사회로부터 많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금번 유엔 개발정상회의를 계기로 새마을 운동을 21세기 개도국 농어촌 발전에 기여하는 ‘글로벌 자산’으로 발전·확대시키기 위하여 26일 오후 3시 우리 정부와 UNDP, OECD 등 국제사회가 공동으로 새마을 특별 회의를 개최한다.

코이카는 개발도상국 주민들의 참여, 적정 기술 도입을 통하여 개발의 혜택이 최하층 주민에게 고르게 주어질 수 있도록 포용적 성장과 자립 기반을 마련할 목적으로 스마트 새마을 개발사업 모델을 개발하여 추진해오고 있다. 이외에도 지속가능개발목표 달성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기 위하여 여성과 청소년의 건강과 교육, 수자원, 과학기술의 발전과 혁신 촉진 등의 중점 테마별 이행전략을 추진하고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Post-2015 브랜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SDGs는 빈곤의 다면성 및 재원에 대한 고려 부족 등으로 부분적인 성과에 그쳤던 MDGs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사회개발뿐만 아니라 경제성장과 환경을 동시에 고려하고 있으며, 지속가능성과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포용적 발전, 수원국과 공여국 구분 없는 전 지구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공동 협력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