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가 친환경 관련 기업의 지원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관련 기술을 제공하거나 이용하는 기업에게 저금리 대출을 해 주는 친환경기술 대출제도(Green Technology Finance Scheme) 대출금액을 2015년 말까지 27억 링깃(약 6억1천600만 달러) 규모로 올릴 계획이다.

친환경기술 대출제도를 운영하는 말레이시아 정부부처 산하의 비영리단체 그린테크에 따르면 친환경기술 대출제도는 2010년 출범한 이래 올해 6월까지 188건의 대출을 행했으며, 총 대출액은 22억 링깃(약 5억 달러)에 달했다.

그린테크는 친환경기술 대출제도를 이용한 기업의 사업활동에 따라 267만 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억제되고 3천명 이상의 고용이 창출되며, 말레이시아 환경분야에 44억3천만 링깃(약 10억1천만 달러) 규모의 투자유치 효과가 있을 것이라 봤다.

대출사업 내역 중 약 4분의 3이 태양에너지나 바이오가스 등 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이다. 나머지는 에너지 절약, 폐기물 처리 등의 관련 사업이 차지했다.

그린테크는 목표금액인 27억 링깃에 도달하기 위해 연내에 새로 20~30건의 사업에서 대출을 행할 예정이다. 친환경 기술대출제도에서는 금리의 2%를 정부가 부담하고, 대출원금 60%를 정부가, 40%를 은행이 보증한다.

대출금액은 친환경 관련 기술을 제공하는 기업에 최대 5천만 링깃(약 1천141만 달러)이 제공되며, 친환경 기술을 이용하는 1천만 링깃(약 228만 달러)이 제공된다.

친환경기술 대출제도의 신청기한은 올해 말까지지만, 그린테크는 친환경분야의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서 신청기한을 연장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자료제공 : 한국무역협회(www.kita.net) 2015. 10. 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