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는 오는 10월에 중국이 영국 남동부 지역에 원자력발전소를 건설토록 하는 기념비적 협정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지난 9월 15일 밝혔다. 이 협정이 체결되면 영국은 중국이 개발한 3세대 원자로를 사용하는 최초의 서방국가가 된다.

이 프로젝트는 1천MW의 원자력발전소를 에섹스(Essex) 주에 건설하는 사업으로, 기존의 노후화된 화석연료 발전소를 저탄소 발생의 원자력발전소로 대체하게 된다. 원전 건설에는 중국광동핵전집단(CGN)과 중국핵공업집단(CNNC)이 주도하며 프랑스 전력공사인 EDF는 소수 지분으로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중국은 원전수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함은 물론, 관련 설비 수출에 획기적 전기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출처 = 조성환의 플랜트건설 이야기(http://blog.daum.net/sungwhan_c) / 2015. 09.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