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가능 에너지를 선진적으로 추진한 교토부였지만, 최근 도입량은 크게 증가하지 않았다. ‘에너지 자급 교토’를 장기 목표로 삼아 태양광발전을 중심으로 확대 시책을 제시하였다. 골프장 및 공장 부지에 메가솔라의 건설을 추진하고, 바이오매스 발전도 다시 확대시킨다.

교토부는 재생가능에너지를 확대하여 ‘에너지 자급 교토’를 목표로 한다. 1997년에 교토시에서 지구온난화 방지를 테마로 한 국제회의를 열어 ‘교토의정서’를 채택한 것은 잘 알려져 있다. 당시에 부 내의 각 지역에서 재생가능 에너지의 도입 프로젝트가 활발하게 추진되었다. 그 후 정체된 움직임이 다시 시작되고 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규모가 큰 메가솔라의 건설이 확대된 것이다. 지역의 교세라가 교토 시내에 건설 중인 “교토, 후시미(伏見) 메가솔라 발전소”는 대표적인 사례이다. 시의 중심부에서 10km 정도 거리에 있는 골프장의 부지를 이용하여 9만 장에 이르는 태양광 패널을 건설하는 계획이다. 발전능력은 23MW에 이르며, 연간 발전량은 2,600만 kWh를 예상하고 있다. 일반가정 사용량으로 환산하면 7,300세대분에 해당한다. 이미 공사는 시작되었으며, 2년 후인 2017년 9월에 운전을 개시할 예정이다. 완성된다면 교토부에서 최대 메가솔라가 된다.

부 내에는 골프장이 많이 있으며, 영업을 정지한 광대한 부지가 남아 있는 경우도 많다. 북부 카메오카시(亀岡市)에서도 오사카 이즈미시민생활협동조합이 골프장 부지에 메가솔라의 건설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전국 생협이 원자력발전 의존도를 저감시키는 대응 중 하나이다. 발전능력은 8.9MW로 운전개시는 2016년 9월로 예정되어 있다. 연간 발전량은 950만 kWh로 예상되는데, 일반가정 2,600세대에 해당한다. 발전한 전력은 고정가격매입제도를 통해 신전력으로 판매되면, 그 신발전으로부터 생협의 사업소 및 조합원의 가정에 공급하는 방침이다.

이러한 골프장 부지 이외에도 메가솔라가 계속 탄생하고 있다. 이미 운전을 개시한 것 중에서 규모가 큰 것은 남부 우지타와라쵸의 ‘교토우지타와라 솔라파크’이다. 나라현 재활용 사업회사가 채석장에 이용한 부지에 건설하였다. 2014년 11월에 전면 가동하여 발전능력은 5.3MW이었다.

주택설비기구 회사인 LIXIL은 사업 재편에 의해 폐쇄한 자사 공장의 부지에 메가솔라를 건설하였다. 북부 아야베시(綾部市)에 남은 부지의 1/3을 이용하여 발전능력이 4.9MW인 메가솔라를 9월에 가동시켰다. 2만 장에 이르는 태양광 패널의 받침대에는 경량 알루미늄재를 사용한 자사제품을 채용하여 전체 공사를 10개월에 완료하였다.

고정가격 매입제도가 2012년 7월에 시작된 이후 교토부의 재생가능 에너지의 도입량은 별로 증가하지 않았다. 태양광발전 도입량이 증가하기 시작했지만, 전국에서 34위에 머물렀다. 그 외 재생가능 에너지는 개발안건이 서서히 증가한 상태이지만, 매입제도 직전에 목질 바이오매스 분양에서 선진적으로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목질 바이오매스는 산림의 간벌재를 사용하는 경우가 전국에서 많이 나타나고 있지만, 교토부의 바다측에는 대나무를 연료로 이용한 바이오매스 발전이 2011년부터 시작되었다. 미야즈(宮津市)시가 국가의 지원을 받아 건설한 “미야즈 바이오매스 에너지 제조사업소“에서 일본 최초의 대나무 바이오매스 발전소이다. 대나무숲에서 벌채한 대나무를 건자재 및 공예품으로 가공한 후에 남은 대나무 찌꺼기를 고온에서 가스로 전환하여 발전용 연료로 이용한다. 1시간 당 1톤의 대나무를 사용하여 30kW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발전한 전력은 사업소 내의 설비로 소비하는 한편, 발전 시의 폐열을 이용하여 대나무를 건조시키는 에너지 순환형 시스템으로 되어 있다.

교토부는 전국에서도 대나무의 서식범위가 넓고, 특히 미야즈시를 포함한 북부는 대나무 바이오매스가 풍부하게 분포하고 있다. 미야즈 시내에만 600만 평방미터가 넘는 대나무숲이 있으며, 더욱 확대될 것이다. 산림과 동일하게 대나무숲의 간벌이 필요하며, 간벌한 대나무를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바이오매스 발전이 해결책 중 하나가 된다.

미야즈시의 서측에 위치한 교탄고시(京丹後市)에서도 바이오매스 발전이 추진되고 있다. 교토의정서의 채택을 받아 2003년도에 시작한 “교토 에코 에너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식품폐기물로부터 바이오가스를 생성하여 발전하는 설비가 2005년에 가동하였다. 5기의 가스엔진 발전기와 1기의 연료전지를 조합시켜 합계 650kW의 발전능력이 있다. 발전한 전력은 시설 내에서 소비하여 잉여분을 판매한다. 최근에는 전국 각지의 쓰레기 소각시설에서 폐기물을 이용한 발전설비가 확대되었지만, 바이오가스방식을 먼저 적용한 것이 교탄고시의 프로젝트이다. 현재는 민간기업과 연대하여 발전과 동시에 식품자원의 순환도 추진하고 있다.

오사카부에 있는 파나소닉 사업소 사원식당에서 나오는 식품폐기물을 받아 발전용 바이오가스를 생성한다. 그리고 바이오가스를 생성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액체를 비료로 하여 농가 100명 이상에게 공급하고 있다. 이 비료를 사용하여 재배한 쌀을 파나소닉 사원식당에 제공하여 자원을 순환시킨다.

생쓰레기를 이용한 바이오매스 발전은 교토부 내의 다른 지역에도 확대되기 시작했다. 남부 기즈가와시(木津川市)에서는 노후화된 소각시설을 재건설하면서 새로운 발전설비를 도입하는 계획이다. 발전방식은 가스가 아니더라도 생쓰레기를 소각할 때 발생하는 폐열로 증기 터빈을 회전시키는 일반적인 방법을 채용하였다. 발전능력은 1,190kW로 운전개시는 2018년 10월을 예정하고 있다.

교토부 재생가능 에너지는 태양광과 바이오매스를 중심으로 가닥이 잡혔다 “에너지 자급 교토”가 목표로 하는 것은 2030년도까지 재생가능 에너지에 의한 발전량을 연간 30억 kWh로 확대하여 부 내에서 소비하는 전력의 20% 이상을 담당하는 것이다. 국가가 제시한 에너지 믹스(전원구성)의 목표치 22~24%와 동일한 정도이다. 교토의정서의 채택지로서는 국가의 목표를 하회할 수는 없다.

(그림 1) 솔라파크 전경
(그림 2) 대나무 바이오매스에 의한 신산업의 창출
(그림 3) 바이오가스 발전시설.

 

[출처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2015년 10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