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열분해식(thermal hydrolysis) 폐수 에너지화 시설인 'Blue Plains Advanced Wastewater Treatment Plant'가 미국에서 처음으로 수도인 워싱턴 D.C.에 들어서고 9월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2011년 착공을 시작한 뒤 4년여 만에 모습을 드러낸 시설은 총 4억7천만 달러의 비용이 투자된 사업이다. 노르웨이식 열분해 시설(Norwegian thermal hydrolysis)은 압력밥솥(pressure cook)의 원리를 통해 고온 고압에서 하수처리 공정의 마지막 단계에서 남은 슬러지를 처리한 후 혐기성 소화(anaerobic digestion) 과정을 거쳐 전기로 바꾸는 시설이며 D.C. 뿐만 아니라 인근 메릴랜드와 버지니아 북부 지역에서 발생하는 하수를 처리하게 된다.

이 시설을 통해 생산된 청정 재생 전기의 1/3 가량은 본 시설 전력 공급에 사용되며 매년 1천만 달러의 에너지 비용을 절약하게 된다. 또한 하수 처리 화학물질에 들어가는 비용 2백만 달러와 운송비용 1천100만 달러를 추가로 절약하는 효과도 얻게 된다.

[출처 = 녹색기술정보시스템(www.greenplatform.re.kr) / 2015. 10.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