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계 인사들이 27일 미래성장산업의 해외진출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회장 허동수 GS칼텍스 회장)는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김용주)과 공동으로 '제8회 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 리더스 포럼'을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개발도상국 대상 글로벌 공유가치창출(CSV)/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및 에너지·환경산업 비즈니스 모델 구축'이란 주제로 미래성장사업 해외진출 해법과 정부·금융·산업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허동수 회장은 개회사에서 "우리 경제의 성장이 더딘 상황에서 최근 개도국 개발 수요가 증가된 글로벌 공유가치창출과 미래성장산업이 우리 기업의 새로운 성장 엔진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향후 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는 산업계·정부·개도국간 파트너십을 통해 한·중, 한·베트남 민관협의체를 운영하는 등 사업공조를 위한 성공사례를 구축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윤성규 환경부 장관은 "저성장, 신기후체제 속에서 우리 기업들이 선진 환경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활발한 해외진출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정부도 우리 기업들이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성곤 국회기후변화포럼 대표는 "국내 기업별 특성에 맞는 공유가치창출/기업의 사회적 책임 가치와 전략을 개도국에서의 기후변화 사업을 통해 구현한다면 미래 영향력 있는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 발제자로 나선 김용주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원장은 정부의 환경분야 수출모델을 활용해 한국 기업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지원책을 소개했다.

산업계 발제자로 나선 김석필 삼성전자 부사장과 변종립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은 해외 활동과 온실가스·에너지 사업에서의 정부·산업계·국제기구간 협력모델을 소개했다.

권태면 코이카 사업개발 이사와 김길홍 아시아개발은행 시니어 디렉터는 개도국 지속가능 인프라 개발 과정에서 공적개발원조와 국제개발기금을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박천규 환경부 국제협력관과 김성우 KPMG 기후변화·지속가능발전 아태지역대표는 국제기금을 활용한 해외진출 사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제도적 개선사항과 기업 가이드라인을 설명했다.

[자료제공 : 한국무역협회(www.kita.net) 2015. 10.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