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오후 한국전력공사와 함께 전력 신(新) 산업 분야 산·학·연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그리드/마이크로그리드 해외진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산업부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국가별 프로젝트 잠재력 분석과 실행대책'을 마련하는 등 종합적 지원방안을 제시했다.

산업부는 진출 대상 국가의 신재생에너지 보조금 등 정책과 법제, 전력시장 현황, 파이낸싱(자금조달) 여건, 프로젝트별 특성 등을 분석해 우리 기업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정치적 불안, 부패문제 등으로 초기 진출이 어려운 개발도상국의 경우 공적개발원조(ODA), 국제개발은행(MDB) 등의 투자와 현지 진출을 연계해 사업 수행의 위험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제개발은행 관계자 초청, 국제컨퍼런스, 현지 대표단 파견 등을 통해 우리의 스마트그리드/마이크로그리드 기술·실증 경험과 제도·정책을 소개할 수 기회를 넓혀나가겠다고 소개했다.

전력공기업과 대·중소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해외진출 협의회도 구성키로 했다.

스마트그리드 협회를 중심으로, 전력회사 뿐만 아니라 각종 스마트그리드 요소기술·서비스·플랫폼 구축 업체는 물론 분야별 전문가, 컨설팅 기관, 엔지니어링 회사까지 참여해 해외시장 여건, 공동 진출전략, 기업별 역할 분담 방안 등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초기단계에서의 기술개발, 타당성 조사를 위한 예산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 채희봉 에너지산업정책관은 기조연설에서 "전력공급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소비자와 분산자원의 적극적 참여를 위해 스마트그리드와 마이크로그리드는 필수적인 플랫폼"이라며 "우리 기업의 궁극적인 목표는 해외시장으로의 진출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자료제공 : 한국무역협회(www.kita.net) 2015. 10.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