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및 조선업계에 대한 수익성 심사가 강화된다.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는 부실여신을 막기 위해 정책금융지원센터와 해양금융종합센터의 역할을 확대 개편한다고 10일 밝혔다.

정책지원금융센터는 정부의 해외건설·플랜트 수주 선진화 방안으로 수은에 설치된 기구다. 해양금융종합센터는 조선·해양금융 지원을 위해 수은과 산업은행 무보가 설립한 금융협력체다.

이번 개편은 최경환 경제부총리 주제로 열린 '해외건설조선업 부실방지를 위한 관계기관 간담회'에서 관련 정부부처, 정책금융기관, 협회 등의 논의를 통해 결정됐다.

수은은 국내 기업이 수주한 해외건설·플랜트 사업의 수익성 평가를 전담할 '사업평가팀'(가칭)을 정책금융지원센터내에 신설하고, 수주사업의 심사를 강화할 예정이다.

해양금융종합센터에는 해양플랜트 등 조선업에 대한 수익성 평가를 전담할 '조선해양사업 정보센터'를 신설할 방침이다.

수은 관계자는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주요 수주산업의 부실이 더 이상 확대되지 않도록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은과 산은, 무보는 이날 마련된 수익성 악화 재발 방지 방안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공동 선언문'을 채택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자료제공 : 한국무역협회(www.kita.net) 2015. 1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