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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쇼아이바 담수플랜트, 세계 최우수 프로젝트로 선정

2006년 03월 07일 (화)

두산중공업(사장 이남두)이 지난해 12월 수주한 세계 최대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쇼아이바 담수 플랜트가 계약부문에서 ‘세계 최고의 담수 프로젝트’로 선정됐다.

7일 두산중공업에 따르면 지난 6일 중동의 두바이에서 열린 IDA(세계담수협회, international Desalination Association) 포럼에서 쇼아이바 프로젝트가 세계적 권위의 담수 전문잡지인 ‘글로벌 워터 인텔리전스’(Global Water Intelligence)로부터 계약부문 ‘올해의 담수 프로젝트’ (Desalination Deal of the Year 2006)에 선정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GWI는 매월 발간되는 국제 담수 분야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전문잡지로, 매년 전세계 담수 플랜트를 심사해 계약부문과 준공부문 등 11개 부문으로 나눠 올해의 담수 프로젝트를 선정한다.

이번 심사과정에서는 두산중공업의 ‘쇼아이바 프로젝트’를 비롯하여, 두산중공업이 카타르에서 수주한 ‘라스라판 프로젝트’, 미국의 이오닉스가 수주한 ‘알제리 하마 프로젝트’, 이탈리아 피지아가 수주한 ‘아랍에미레이트의 따윌라 프로젝트’와 ‘알제리 스킥다 프로젝트’ 등 총 5개 프로젝트가 후보에 올라 경합을 벌였다.

두산중공업의 쇼아이바 담수설비는 사우디 아라비아 제다시 남서쪽 110㎞ 지점 홍해연안에 건설되고 있으며, 2009년 메카, 메디나 지역 등 이슬람 최고 성지에 물을 공급하기 위한 설비이다. 하루에 300만 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일산 88만t 규모의 세계 최대 규모 담수플랜트로 계약금액만도 8억 5천만 불에 달한다.

두산중공업은 지난해에도 오만 소하르 담수프로젝트로 ‘2005년 최고의 담수 프로젝트상’을 수상하는 등 담수 분야에서는 세계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상을 점하고 있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90년대 이후 현재까지 중동지역에서 총 45억 달러, 하루 생산량 366만톤 규모의 담수플랜트를 수주함으로써, 2000년 이후 세계 담수시장 점유율 40%로 줄곧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2위 업체인 이탈리아의 이탈리안피안티와는 10% 포인트 이상의 격차를 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