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가 전력부족을 해결할 경우 강력한 투자지역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미얀마 전력공급 부족의 원인은 발전량과 송배전망 부족으로 꼽힌다. 전력공급이 불안정하고 발전된 전력조차 모두 전송되지 못하고 있어 발전소와 송배전선 건설이 시급하다.

미얀마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은 송전망을 통해 국가전력망에 공급되고 있지만, 전체 송전선의 길이가 약 1만1043㎞에 불과하다. 우리나라 송전선의 길이인 약 3만2755㎞(2014년 기준)의 절반에 미치는 수준이다. 미얀마가 우리나라 면적의 6.5배가 넘는 것을 고려한다면 송전선은 턱없이 부족한 것이다.

미얀마 정부는 2030년까지 전력 수요를 100% 충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2001~2031년 30년간 전력 산업 발전 6단계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미얀마는 전 지역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서 복합 화력 발전소, 가스 화력 발전소, 송전선 건설 사업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그 중 공사 기간이 긴 수력발전소보다는 공사 기간이 비교적 짧은 가스 화력 발전소 건설에 치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력공급이 원활해지면 첨단제품 제조공장들의 미얀마 진출이 예상된다. 현재 미얀마는 전력공급이 중단될 시 큰 피해를 보는 반도체, 자동차와 같은 하이테크 제조공장이 없다.

코트라 양곤무역관 관계자는 "송배전선 확충으로 전력공급이 원활해지면, 양곤과 네피도 외의 지역에서도 미얀마의 풍부한 자원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며 "투자 지역으로도 가치가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료제공 : 한국무역협회(www.kita.net) 2015. 1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