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에너지 시장 개관

○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다양한 변화의 흐름이 나타나고 있음. 석유를 비롯한 에너지 가격이 급격한 하락세를 나타냈으며, 인도, 인도네시아 등 많은 국가들이 화석연료 보조금 제도의 점진적인 폐지를 추진하고 있음. 중동 지역의 불안한 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이란은 국제 석유 시장으로 복귀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고, 전세계 에너지 수요 증가세를 이끌어 왔던 중국에서는 에너지 집약도가 꾸준히 개선되고 있음.

○     2014년 전세계적으로 신규 건설된 발전설비 중 절반은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이며, 의무 에너지 효율 제도의 적용 범위는 전세계 에너지 소비의 1/4 이상으로 더욱 확대되었음. 한편,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COP21)에 앞서 세계 각국의 에너지 정책 입안자, 산업계 및 기타 이해 관계자들은 글로벌 에너지 시장 현황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앞으로의 변화, 리스크 및 지속가능한 에너지 시스템을 위한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음.

○     보다 효율적인 저탄소 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세계 각국의 정책적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2040년 전세계 에너지 소비는 현재보다 1/3 증가할 전망이며, 인도, 중국, 아프리카, 중동 및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글로벌 에너지 소비 증가세를 이끌 것으로 예상됨. OECD 회원국들의 에너지 소비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음에 비추어 볼 때, 향후 글로벌 에너지 소비 증가는 비 OECD 회원국들 사이에서 비롯될 전망임.

○     향후 OECD 회원국들의 에너지 소비 감소는 특히, EU (2040년까지 에너지 소비가 15% 감소될 전망임.), 일본 (12% 감소), 미국 (3% 감소)에서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함. 아울러, COP21은 전세계적 저탄소 연료와 친환경 에너지 기술의 개발을 촉진하는 동시에, 글로벌 에너지 믹스에서 비화석연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현재 19%에서 2040년에 25%까지 증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임.

□     중국 에너지 시장 전망

○     에너지 집약도가 낮은 경제 성장 모델로 전환함에 따라, 중국의 에너지 시장에서도 커다란 변화가 감지되고 있음. 세계 최대 석탄 생산국이자 소비국으로 남을 전망이지만, 중국은 재생에너지 발전에 있어서도, 전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모습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함. 아울러, 중국은 2030년대에 이르러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석유 소비국으로 부상할 것이며, EU를 능가하는 천연가스 시장을 보유할 것으로 전망함.

○     2040년 중국의 전체 에너지 수요는 미국에 비해 두 배나 많을 것으로 예상됨. 하지만, 서비스 산업 중심으로의 경제구조 전환은 중국의 에너지 집약도가 크게 감소하는 결과를 낳을 전망임. 2017년 탄소배출 거래제 도입을 계기로, 전력 산업과 중공업 분야의 석탄 의존도가 크게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며, 재생에너지 개발에 따른 에너지 효율성 개선 역시 2030년 이후 중국의 이산화탄소 배출이 하락세로 돌아서는 데 크게 기여할 전망임.

□     인도 에너지 시장 전망

○     인도는 세계 에너지 소비의 1/4 가량을 차지하면서, 글로벌 에너지 수요 증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게 것으로 예상함. 그러나, 전세계 인구의 1/6에 해당하는 거대 인구와 세계 3위의 경제 규모에도 불구하고, 인도가 글로벌 에너지 소비에 차지하는 비중은 6%에 불과하며, 인도 국민 가운데 20% (2.4억 명)은 여전히 전력 공급에서 소외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음.

○     속도를 높여가고 있는 산업 구조 고도화 작업은 2040년까지 인도의 도시거주 인구가 현재 보다 3.1억 명 늘어나는 계기가 될 것이며, 이는 곧 인도의 에너지 소비가 빠르게 증가하는 배경이 될 전망임. 발전 및 산업 부문에서의 석탄 수요 급증으로 인해, 2040년 인도의 에너지 믹스에서 석탄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함. 이는 인도가 전세계 석탄 소비 증가에 가장 크게 기여하는 국가가 될 것임을 의미함.

○     전세계적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되는 인도의 석유 수요는 2040년 10 mb/d (million barrels per day)에 이를 것으로 예상함. 인도는 저탄소 기술 구현에 있어서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2030년 발전 부문 비화석연료 비중 40% 목표 달성을 위한 재생에너지 육성 프로그램은 성장 잠재력이나 기대감이 상대적으로 높은 태양 에너지와 풍력 발전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함.

○     인도의 가파른 에너지 수요를 충족시키려면 2040년까지 2.8억 달러라는 막대한 투자가 요구되며, 이 가운데 약 3/4은 전력 부문에 투입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됨. 아울러, 2040년 인도의 전력 수요에 상응하기 위해서 현재보다 4배 증가한 전력 공급량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음. 하지만, 현지 전력판매 기업들의 경영손실과 높은 전력 손실률을 감안할 때, 충분한 전력 공급량 증가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것으로 판단함.

○     현재 세계 2위의 생산량을 나타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생산 증가세를 뛰어넘는 수요 증가세로 인해, 2020년 인도는 일본, EU 및 중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의 석탄 수입국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함. 석유의 경우에도, 국내 생산 부족으로 인해, 2040년 인도의 석유 수입 의존도는 90%를 넘어서는 수준까지 급증할 것으로 전망함. 이에 따라, 인도의 에너지 안보가 현재보다 크게 위축되는 상황이 도래할 것으로 예상함.

○     에너지 부문의 급속한 성장은 이미 심각한 물 공급 위기와 대기오염 문제가 더욱 악화되는 결과를 낳을 전망임. 하지만, 토지사용 및 도시화에 대한 통합 정책 (‘스마트 도시’ 이니셔티브), 오염규제, 기술개발, 그리고 에너지 효율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 등을 통해 인도는 물 부족 문제나 환경 오염리스크를 경감시킬 수 있으며, 비효율적인 자본재 사용 문제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함.

□     세계 석유 시장 전망

○     2020년 배럴당 80 달러에 이르기까지 국제 유가의 완만한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며, 그 이후에도 유가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함. (기준 시나리오) 전세계 석유 수요는 2020년까지 매년 900 kb/d (thousand barrels per day)씩 증가할 전망이지만, 이후부터는 석유 수요 증가세가 점차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며, 2040년 전세계 석유 수요는 103.5 mb/d에 달할 것으로 전망함.

○     유가의 꾸준한 상승세, 전세계 이머징 국가들의 점진적인 보조금 폐지 노력, 세계 각국의 에너지 효율화 정책 강화, 대체 연료로의 전환 가속화 등이 2020년 이후 글로벌 석유 수요 증가세가 점차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는 주요 근거임. 특별히, 미국, EU, 일본의 석유 수요 완화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이는데, 2040년까지 이들 국가들의 석유 수요는 약 10 mb/d 감소할 것으로 전망함.

○     공급 측면을 살펴보면, 저유가에 따른 업스트림 투자 위축으로 인해, 비OPEC 회원국들의 원유 생산은 2020년 이전에 55 mb/d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에서 정점을 기록할 전망임. 이라크와 이란이 주도하고 있지만, OPEC 회원국들의 원유 증산 역시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함. 인프라 부족, 제도적 취약성, 불안정한 정치 상황이 이라크의 발목을 잡게 될 것이며, 이란은 선진 기술력과 대규모 투자 확보의 난관에 봉착할 것으로 전망함.

○     생산량이나 효율성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는 기존 유전이 앞으로도 현재와 같은 수준의 원유 생산 규모를 유지하려면 전세계 석유 및 천연가스 업스트림 산업 전반에 걸쳐 매년 6,300억 달러라는 막대한 투자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하지만, 현재와 같은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서, 그러한 투자가 적기에 이루어질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음.

○     타이트 오일 산업의 신축적인 시장 대응으로 인해, 글로벌 석유 시장 구조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음. 유가 급락이란 대형 악재에도 불구하고, 최근 미국의 타이트 오일 생산은 기술 개발과 효율 개선에 힘입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음. 하지만, 미국의 타이트 오일 생산은 2020년대 초 안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5 mb/d 내외의 생산량을 기록한 후 점차 감소할 전망임.

○     반면, 저유가 기조가 예상보다 장기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판단함. 글로벌 경제의 저성장 국면 고착화,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미국의 지속적인 타이트오일 생산 증대, OPEC의 시장 점유율 확대 전략 지속 등을 가정하고 있는 저유가 시나리오가 가시화될 경우, 국제 유가는 2020년까지도 배럴당 50 달러 내외에 머물 것이며, 이후 점차 상승해 2040 년에는 배럴당 85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됨.

○     저유가 시나리오 하에서, 글로벌 석유 수요는 수송 부문을 중심으로 더욱 늘어나면서, 2040년에는 최대 107 mb/d 수준까지 증가할 가능성이 있음. 결국, 저유가 시나리오의 실현 가능성은 비용 측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산유국들이, 특히 중동 국가들이 기준 시나리오에서의 생산 전망치를 상회할 수 있는 석유 생산 능력을 갖고 있는지, 그리고 석유 생산량 증대 의지를 지니고 있는지에 따라 결정될 전망임.

□     세계 천연가스 시장 전망

○     글로벌 에너지 시스템의 점진적 탈탄소화에 매우 적합한 에너지 자원으로 분류되는 천연가스의 경우, 20450년까지 전세계 소비는 현재 보다 약 50% 늘어나면서, 화석연료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함. 중국과 중동 지역이 전세계 천연가스 수요 증가세를 이끌 것이며, 이들의 천연가스 소비 규모는 2010년 이후 꾸준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는 EU의 천연가스 소비량을 능가할 것으로 예상됨.

○     글로벌 천연가스 시장 전반의 과잉 공급과 유가에 연동하고 있는 가격 결정 메커니즘의 영향으로, 천연가스 가격의 하락 압력이 더욱 거세지고 있음. 하지만, 전세계 천연가스 수요 급증, 건물 부문에서의 효율 향상, 발전 부문에서 재생에너지와 석탄 간의 경쟁 등을 고려할 때, 현재와 같은 수준의 천연가스 가격 기조가 장기화될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평가함.

○     낮은 천연가스 가격으로 인해 전세계 천연가스 업스트림 부문의 투자가 대량 연기될 경우, 향후 글로벌 천연가스 수급 상황은 더욱 타이트해질 것임. 이는 천연가스 가격의 상승 전환을 앞당기는 요인이자, 글로벌 천연가스 소비 증가를 크게 제한하는 요인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함. 한편, 2040년까지 전세계 천연가스 수요 증가분의 1/5는 장거리 수송이 용이한 LNG 부문에서 발생할 것으로 전망함.

○     2040년까지 전세계 천연가스 공급량 증가의 60%는 비전통 천연가스에 의해 달성될 것임. 하지만, 셰일가스 혁명의 발상지인 북미를 제외할 경우, 앞으로도 전세계 비전통 천연가스 개발 노력은 별다른 성과를 보이지 못할 전망임. 중국의 경우에도, 비전통 천연가스 생산은 2040년 250 bcm (billion cubic meters)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지만, 복잡한 지질 구조, 물 부족, 지리적 제약성, 가격 규제, 수송 인프라 부족 등을 고려할 때, 중국의 비전통 천연가스 개발에는 상당한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것으로 판단함.

□     세계 석탄 시장 전망

○     글로벌 에너지 믹스에서 석탄 비중은 2000년 23%에서 현재 29%까지 증가하였으나, 석탄 비중 증가를 이끌어 왔던 시장 동력이 점차 힘을 잃고 있음. 중국을 비롯한 주요 이머징 시장의 석탄 수요 증가가 지속적인 강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제 하에 이루어졌던 대규모 투자에도 불구하고, 최근의 실제 석탄 소비는 당초 전망에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이는 결국 글로벌 석탄 시장에 생산 과잉과 석탄 가격 급락 문제를 야기하고 있음.

○     지난 10년 동안 글로벌 에너지 수요 증가의 45%를 충족시켜왔던 석탄은 2040년까지 전세계 에너지 수요 증가분의 10%만을 차지할 정도로 영향력을 일어 갈 것임, 이러한 시장 상황 속에서, 향후의 석탄 수요 증가는 주로 인도와 동남아시아 국가들 사이에서 나타날 것으로 예상함. 반면, 2040년까지 OECD 회원국들의 석탄 소비는 각국 정부의 강력한 환경 정책으로 인해, 현재보다 약 40% 감소할 전망임.

○     특히, 2040년 EU의 석탄 소비는 현재 수준의 1/3 정도로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 이와는 달리, 2040년 아시아는 전세계 석탄 소비의 4/5 를 차지할 것이며, 중국을 포함한 역내 많은 국가들에서 석탄은 주요 발전 자원으로서의 위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함. 친환경 기술의 지속적인 발전과 채택,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 기술의 개발이 본격적인 진전을 이룰 경우, 글로벌 석탄 소비는 각국의 엄격한 환경 정책과 양립할 수 있을 것임.

□     세계 발전 시장 전망

○     2040년에 이르러 전력은 전세계 최종 에너지 소비의 약 1/4을 차지할 것이며, 글로벌 에너지 시스템의 탈탄소화 역시 전력 부문이 주도할 것으로 예상함. 전력 수요 증가를 충당하기 위해 전세계에서 신규 건설될 발전소의 7/8은 비OECD 회원국에 위치하게 될 것임. 아울러, 2040년까지 전세계 신규 발전소 건설에 지출되는 투자비 1 달러당 60 센트가 재생에너지 기술에 사용될 것이며, 글로벌 재생에너지 발전량은 현재보다 8,300 TWh (전체 발전 증가분의 절반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함.

○     글로벌 전력 믹스에서 석탄의 비중은 41%에서 30%로 하락하는 반면, 수력을 제외한 재생에너지 비중은 석탄과 비슷한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며, 천연가스, 원자력, 수력 발전은 대체로 현재의 비중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함. EU의 경우, 204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50%에 이를 것이며, 중국과 일본의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30%, 미국과 인도의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25%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함. 반면, 아시아 지역을 제외할 경우, 석탄 발전 비중은 13%를 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함. 

○     고비용 기술과 화석연료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전력은 세계 대부분의 지역에서 GDP 대비 적정한 가격 수준으로 공급될 수 있을 것임. 재생에너지와 원자력 발전소, 고효율 화력발전소가 증가함에 따라, 발전 과정에서의 이산화탄소 배출 증가 속도는 2040년까지 전체 발전 용량 증가 속도의 1/5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함. 그러나, 이러한 시나리오가 실현되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친환경, 고효율 발전소가 전세계적으로 건설될 필요가 있는 것으로 판단함.

□     세계 에너지 효율 전망

○     2040년까지 글로벌 경제가 150% 성장하는 동안, 전세계 에너지 수요 증가세를 1/3 수준으로 묶어두려면 에너지 효율 개선이 매우 중요함. 이러한 관점에서, 선두 주자인 일본에 이어, 중국과 인도의 에너지 효율화 의무 목표 도입으로 인해, 전세계 산업 부문에서 에너지 의무 효율 규정에 적용을 받는 범위가 2005년 3%에서 현재 1/3 수준으로 확대되었고, 이러한 추세가 향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점은 긍정적임.

○     2030년 전세계적에서 사용되는 신규 장비의 에너지 효율은 현재 보다 11% 향상될 것이며, 이에 따른 에너지 절감 평균 비용은 300 달러/TOE에 이를 전망임. 한편,, 트럭이나 중형 상용차에 대한 에너지 소비 규제 조치는 현재 미국, 캐나다, 일본, 중국에서만 시행되고 있는데, 적용되는 지역을 확대하고 기준을 강화할 경우, 2030년 트럭과 중형 상용차의 석유 소비를 현재보다 15%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

○     글로벌 에너지 절감의 측면에서, 제품 디자인 변경이나 재사용 및 재활용 등의 영역 역시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음. 예를 들어, 철강, 시멘트, 플라스틱, 알루미늄 등 에너지 집약 제품들의 생산 과정에서 투입되는 원자재의 이용 효율을 높이거나 재사용 비중을 확대할 경우, 이로부터 얻어지는 에너지 절감 효과는 막대한 수준에 이르게 될 것으로 기대함.

□     세계 기후 변화 정책 제언

○     COP21를 계기로 세계 각국의 정책 방향이 바뀌고 있지만, 기후변화가 가져오는 최악의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는 더욱 견고한 대책이 필요하며, 전세계 이산화탄소 배출 추세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만큼의 에너지 시스템 전환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판단됨. 이는 2040년까지 재생에너지 분야에 투자될 예정인 7.4조 달러가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전체 투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5%에 불과하다는 사실에서도 증명되는 바임.

○     본 보고서는 2020년 이후 전세계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와 2°C 목표 달성을 위해, 첫째, 산업, 건물 및 운송 부문의 에너지 효율 증대, 둘째, 석탄 발전소의 점진적 퇴출과 신규 석탄 발전소 건설 중지, 셋째, 재생에너지 기술 투자를 2014년 2,700억 달러에서 2030년 4,000 억 달러로 확대, 넷째, 화석연료 보조금을 2030년까지 점진적으로 폐지, 다섯째, 석유 및 천연가스 채굴 과정에서 메탄가스 배출 감축 등을 실천 과제로 제안하고자 함.

※자료출처 및 원본 바로가기 : 국제에너지기구 (International Energy Agency)

 

(http://www.iea.org/Textbase/npsum/WEO2015SUM.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