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보험공사는 대우조선해양이 수주한 석유시추설비 프로젝트에 대해 6억2천만 달러의 수출금융을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지원대상 거래는 대우조선해양이 아프리카의 심해석유시추에 이용될 고부가 석유시추설비 2기를 수출하는 게 골자다. 총 계약금액이 12억 달러를 웃돈다. 해당 설비들은 내년 상반기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무역보험공사와 노르웨이 수출 보증공사(GEIK)가 공동으로 금융을 제공한다.

무역보험공사는 이번건 외에도 올해 중 대우조선해양의 신규 프로젝트에 대해 2억달러 규모의 금융지원을 추가로 검토하고 있다.

무역보험공사 김영학 사장은 "무역보험지원으로 최근 유동성 위기를 겪는 대우조선해양에 채권금융기관의 지원이 아닌 인도대금의 유입으로 유동성을 공급, 경영정상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자료제공 : 한국무역협회(www.kita.net) 2015. 1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