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력의 삭감효과가 크다 ~

2014년도에 국가 전체에서 배출한 온실가스는 전년도와 비교하여 3.0% 적어졌다. 특히 전력소비량의 감소는 발전설비의 개선에 의한 이산화탄소 삭감효과가 컸다. 원자력발전소가 운전되지 않은 상태라도 석유화력의 감소와 재생가능 에너지의 증가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감속하였다.

환경성이 2014년도 온실가스 배출량의 속도치를 발표하였다. 이산화탄소로 환산한 국가 전체의 배출량은 13억 6,500만 톤으로 전년도와 비교하여 3.0% 줄어들어 2011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배출량 추정치는 2016년 4월에 공표될 예정이지만, 속보치로부터의 변동량은 100만 톤 이하인 것이 통상적인 예로 오차는 적다. 프랑스 파리에서 11월 30일부터 개최되는 COP21에서 일본 정부는 2030년 배출량을 2013년 대비 26% 삭감하는 목표에 합의할 방침이다. 2014년도에 배출량을 3% 삭감할 수 있었던 것은 장기목표 달성을 향한 큰 일보이다.

온실가스 중에서도 전체 90% 이상을 차지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전년도와 비교하여 3.4% 적어졌다. 특히 전력과 자동차 연료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 기원’ 배출량이 감소하였다. 한편으로 공업 프로세스 및 폐기물 소각 등에 따른 ‘비에너지 기원’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횡보하였다. 이산화탄소 이외의 온실가스는 ‘대체 프레온’의 배출량이 대폭 증가하였지만, 이것은 오존층을 파괴하는 ‘특정 프레온’으로부터 이행이 진행된 결과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 추이를 부문별로 보면, 전력회사 및 가스회사로 구성하는 ‘에너지 전환부문’의 감소율이 전년도 대비 7.3% 감소로 가장 크다. 속보치를 정리한 환경성과 국립환경연구소에 의하면 국가 전체의 전력 소비량이 감소한 것과 발전설비 개선에 의한 이산화탄소 배출계수의 저하가 주요 원인이었다.

전력회사 10개사의 실적치에서도 2014년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대폭 감소하였다. 2014년도 배출량은 타사로부터 수전한 부분을 포함하여 합계 4억 5,700만 톤으로 전년도 대비 5.6% 적어졌다. 발전전력량은 3.1% 감소되었으며, 그것을 상회하는 전력구성의 변화와 발전효율의 개선이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삭감효과로 나타났다.

전원 종별로는 LNG 화력의 비율이 전년도보다 3포인트 상승, 재생가능 에너지도 1포인트 상승한 반면에 석유화력이 4.3% 포인트 저하하였다. 앞으로 추가적으로 LNG화력가 석탄화력의 발전효율이 높아져 재생가능 에너지의 비율도 상승한다면 석유화력의 감소와 함께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삭감은 지속된다.

일본 정부가 COP21에서 합의할 예정인 2030년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전력에 의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13년과 비교하여 34% 삭감할 필요가 있다. 국가 전체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중 전력이 차지하는 비율은 40%로 목표 달성을 크게 좌우한다. 때문에 환경성은 전력업계 전체에서 화력발전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삭감하는 대응을 추진하도록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전력업계를 소관하는 경제산업성은 사업자별로 화력발전 효율을 평가하는 벤치마크 지표를 2016년도에도 도입하여 발전효율 개선을 촉진할 방침이다. 전력회사는 원자력발전소의 재가동보다 빠르게 화력발전소 효율개선을 추진해야 한다. 특히 석유화력의 삭감이 급선무이다.

그림 1. 일본의 온실가스 배출량
그림 2. 전원종별 발전 전력량과 전체 이산화탄소 배출량
그림 3. 에너지 기원 이산화탄소 배출량(좌)과 전력 유래 이산화탄소 배출량(우)의 삭감 목표

 

[출처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2015년 12월 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