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제산업성 자원에너지청은 각종 에너지 관련 통계를 기반으로 2014년 종합 에너지 통계를 바탕으로 에너지 수급실적을 발표하였다. 본 조사의 목적은 에너지 및 환경정책의 기획입안의 효과를 실측 및 평가에 기여하는 것과 동시에 에너지 수요에 대한 정량적인 이해와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서이다. 본 조사는 일본에 유입되는 혹은 일본 국내에서 생산되어 제공되는 석탄, 석유 천연가스와 같은 에너지원이 어떻게 전환되고 최종적으로 어떠한 형태로 어느 부문에서 사용되는지를 정량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2014년 일본의 최종 에너지 소비는 전년도대비 2.7% 감소하였으며 구체적으로는 2011년 재해 이후 에너지절약 진전에 따라 4년 연속 감소된 특징이 있다. 부문별로 보면 가정부문의 에너지절약이 현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기업 및 사업소에서 2.1%, 가정부문이 4.1%, 운송부문이 3.3% 감소하였으며 냉방이나 난방과 관련된 가정부문이 에너지절약 실적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 동향을 보면 1차 에너지의 일본 국내 공급은 전년도 대비 3.8% 감소하였다. 주요 특징은 먼저 원자력 발전소가 전부 가동중지되었는데 모든 원자력 발전소가 가동을 중지함에 따라 원자력의 비율이 제로가 되었다. 또한 석유에서 가스로의 에너지 전환이 일어나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일차 에너지의 공급에서 석유가 차지하는 비율이 전년도대비 1.4% 감소한 반면, 천연가스가 전년 대비 1.1% 포인트 증가하였다. 또한 재생가능에너지가 0.6% 포인트 증가하여 연료전환이 진행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 중에 사업용 발전을 하는 연료 구성에서는 석유의 비율이 전년도 대비 4.2% 감소한 반면, 천연가스 (도시가스 포함)가 2.9% 포인트 증가, 재생가능 에너지가 전년도 대비 1.2% 포인트 증가하여 연료 전환을 현저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

이산화탄소 배출 동향을 보면, 에너지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수의 배출은 전년도 대비 3.6% 감소하였다. 연료 전환과 에너지 절약 진전으로 5년만에 배출량이 감소한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2011년 동일본대지진 이후 원자력가동정지 등의 영향을 받아 4년간 연속적으로 증가했지만, 발전을 석유에서 가스로 전환하고, 에너지절약이 진전되고 있어 전년도 대비 3.6% 감소하였다.

 

[출처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2015년 12월 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