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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AIIB 대응 '프로젝트 수주 확대 전략 세미나' 개최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서울 양재동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에서 내년 초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출범에 대응한 '아시아인프라시장 진출 확대방안 세미나'를 열었다.
컨설팅업계, 플랜트·엔지니어링사, 종합건설사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전략국가 전망 △유망 프로젝트 △다자개발은행(MDB) 활용 국내기업 진출사례 △AIIB 긴급수입제안조치(세이프가드) 정책의 의미와 기존 MDB와의 비교 등에 관한 내용을 공유했다.
이날 대외경제연구원(KIEP) 이현태 박사는 'AIIB출범에 따른 아시아 인프라시장 동향과 중점협력국가 분석' 발표를 통해 AIIB 프로젝트 발주 가능성이 높은 12개 전략국가를 소개했다.
전략국가는 베트남,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인도, 방글라데시, 이란,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아제르바이잔, 몽골, 러시아 등이다.
이 박사는 "이들 국가는 AIIB 출범 이후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육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로 인해 연결성(Connectivity) 구축이 전망된다"며 "각 도시간 연결사업과 일대일로 핵심거점들의 내부 인프라 사업에 대해 국내기업들의 관심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코트라도 전략국가별 발주예상 유망 프로젝트 추진 동향에 대해 발표하고 유관기관과의 협력 강화와 지속적인 정보 수집을 통한 프로젝트 수주 활동 필요성을 강조했다.
코트라는 국내 기업들이 그동안 세계은행과 같은 다자개발은행에서 발주한 프로젝트 수주 성공사례와 AIIB 통상정책 등을 소개하며 아시아 인프라시장 진출 방안을 모색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내년 초에도 AIIB 대응을 위한 전략세미나를 추가 개최하여 전략국가의 경제정책과 유망 프로젝트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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