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가습기·공기청정기 시장이 뜨고 있다
황사와 스모그로 인한 수요 증가
□ 러시아 대형가전 시장 매출 감소, 소형가전 틈새시장 개발로 이어지나
○ 2014년 말, 새해 환율 인상을 예상한 러시아 소비자들이 TV, 냉장고 등 대형가전 및 전자제품 구매시기를 앞당기면서 게임기 판매량이 2013년 말 대비 2배가량 상승하는 등 러시아 가전시장은 연말 특수를 누린 바 있음.
○ 이는 2015년 상반기 전자제품 및 가전시장 수요 감소로 이어져, 러시아 대형가전 및 전자제품의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14% 감소. 아이템별로 TV -30%, 노트북 -26%, 태블릿 PC -32%, 냉장고 -17% 등임.
○ 10월 M.Video사 발표에 따르면, 디지털 제품 중에는 4G폰 및 액션카메라의 수요가 일부 증가하고 있으나, 가전시장 전체의 감소된 매출을 만회하기에는 부족한 수치임.
○ 이 같은 환경에서 M.VIDEO, Eldorado 등 대형 가전제품 유통망의 경우 ‘기후제품’ 카테고리를 신설해 기존의 전기난방기·온풍기뿐 아니라 다양한 가습기 및 공기청정기 등을 구성, 해당 카테고리 제품 판매를 판촉하고 있음.
러시아 내 유통 중인 가습기 제품 및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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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사
및 모델명 |
REDMOND RHF-3305 |
POLARIS PUH 3204 |
ELECTROLUX
EHU–3515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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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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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달러) |
66 |
31 |
106 |
주: 기준환율 66.24루블/달러(러시아 중앙은행 2015.11.28 기준)
□ 황사현상 및 스모그, 겨울 난방으로 인한 공기청정기 및 가습기 수요 증가
○ 최근 중국 국경과 인접한 러시아의 하바롭스크, 우랄산맥 주변 예카테린부르크 등의 지역에서 스모그 증가 사례가 현지 언론에 보도되고 있음.
○ 대기 중 유해물질이 원인이 되는 러시아의 스모그는 눈이 녹은 4월부터 시작해 6월, 10월 등 강수량과 강우량이 적은 시기에 집중적으로 발생함. 노약자, 애완동물, 알레르기·천식 환자들에게 특히 해로운 것으로 알려짐.
○ 일반인에게도 산소 부족, 두통 등의 증상을 초래할 수 있는 스모그의 피해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의료진 및 현지 언론은 공기청정기 및 가습기 이용을 권장하고 있음.
○ 러시아 1위 검색엔진 Yandex 통계에 따르면, 2014년 12월 '가습기' 검색 건수는 33만 건으로, 2015년은 10월에 이미 29만 건 정도를 기록. 참고로 2014년 12월 '냉장고' 검색 건수는 36만 건, '세탁기' 검색 건수는 26만 건임.
러시아 검색엔진 YANDEX의 '가습기' 월별 조회수(2013년 11월~2015년 11월)
자료원: wordstat.yandex.ru(увлажнитель로 검색)
□ 시사점 및 전망
○ 러시아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소형가전시장은 소비자들의 숨은 니즈를 일깨우는 방식으로 발전하고 있음. 즉, 단순히 추위·더위를 피하는 것이 아니라 오염된 공기의 해악에 대해 알리고 쾌적한 실내공기의 필요성에 대해 전파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음.
○ 공기청정기의 경우 봄, 가을에 인기가 있음. 또한, 지리적으로 중국과 접한 극동지역 및 우랄산맥 주변 등 스모그 피해가 잦은 중소 도시들을 타깃으로 진출할 필요가 있음. 대도시의 경우에도 러시아의 기후문화적 특성상 겨울철에 밀폐된 공간에서 24시간 중앙난방을 하는 경우가 많아 가습기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임.
○ Yandex, Rambler 등 주요 포털에 '의료진이 추천하는 가습기 고르는 법' 등 소형가전 관련 러시아어 콘텐츠 및 해당 콘텐츠의 조회수가 게시물별 수천 건으로 증가하고 있음. 러시아 시장 신규 진출 시 제품 사용법 동영상을 Youtube 등 인터넷에 게재해 인지도를 높이는 방법으로 홍보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Komsomolskaya Pravda 10/23, Argumenti i fakti Ural 6/17 및 KOTRA 상트페테르부르크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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