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은 요르단 '나우르 폐수처리사업'에 3천만 달러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추가로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세계 2위의 물 부족 국가인 요르단의 최우선 국가개발 계획 중 하나로 요르단 수도 암만 인근의 나우르 및 와디에시르 지역 폐수처리시설을 짓는 프로젝트다.

최근 시리아 및 이라크 등 주변국의 난민이 요르단으로 유입돼 폐수처리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수은이 지원하는 자금은 당초 계획했던 나우르 폐수처리시설을 증설하기 위한 보충융자다. 수은은 2005년 이 사업을 돕기 위해 2천만 달러의 EDCF를 제공한 바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인근 지역 주민 10만 명의 보건 위생과 생활환경이 개선됨과 동시에 재이용수를 농업용수로 활용, 생산성 향상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이덕훈 행장은 수은에서 열린 서명식에서 "요르단 수자원 분야 인프라 구축에 성공적인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양국간 우호증진 및 협력이 더욱 강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료제공 : 한국무역협회(www.kita.net) 2015. 1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