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 프로젝트 시장이 주목받는 이유
내년 1/4분기에도 대형 PPP 프로젝트 입찰 예정
MEED Conference 2015 현장 분위기 뜨거워
□ MEED Conference-Kuwait Projects 2015 개최
○ 중동 프로젝트 전문기관인 MEED는 2015년 11월 24일, 25일 양일간 쿠웨이트 리젠시호텔 컨벤션홀에서 약 200명의 전문가가 참가한 ‘MEED Conference - Kuwait Projects 2015'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
○ 첫날에는 쿠웨이트의 메가프로젝트, PPP프로젝트, FDI, 신도시건설, 병원 프로젝트에 대한 정부 발주처의 발표와 토론이 있었고, 둘째날에는 철도/메트로, 발전 및 태양광, 신재생에너지, 교육, 환경 프로젝트가 소개됨.
○ 행사를 주관한 MEED지의 프로젝트 분석 디렉터인 Mr. Ed james는 2015년 한 해 동안 쿠웨이트는 총 300억 달러 규모가 발주(계약완료 기준)돼 인근 사우디, UAE보다 더 많은 발주계약 실적을 보이고 있다며, 당분간 이러한 추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
쿠웨이트 민자사업청(KAPP)의 메트로 프로젝트 소개 장면
자료원: KOTRA 쿠웨이트 무역관
□ 저유가에도 불구하고 쿠웨이트 경제가 버티고 있는 이유
○ 프로젝트 시장 재건에 힘을 실어준 정국 안정
- 2013년 이전까지 쿠웨이트는 국회-정부의 알력과 정부 관료의 비효율적 관행으로 Vision 2035 국가비전이 수립된 이후 추진한 제1차 5개년 중장기계획(1000억 달러 규모)의 절반이 실행되지 않았고, 그 여파로 UAE, 카타르에 비해 개발이 더디게 진행됨.
- 변화의 터닝포인트가 된 2013년 7월 말 국회의원 선거에서 친정부 및 젊은 의원의 대거 입성으로 정부-국회간 알력이 완화되고, 이후 각종 메가프로젝트의 추진이 탄력을 받음.
○ 쿠웨이트 정부의 탄탄한 재정
- 쿠웨이트 정부의 재정균형유가는 57달러로 카타르 55달러 다음으로 안정적
- 1995년 이후 20년간 이어진 재정흑자로 쌓은 국부펀드가 5920억 달러로 세계 5위 규모인데다 정부부채는 GDP의 7.1%로 양호한 수준
□ 최근 프로젝트 추진 동향
○ 이 행사에서 MEED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쿠웨이트에서는 총 2510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가 계획 및 실행되고 있다고 밝힘. 이중 주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15개 발주처의 프로젝트 금액만 1853억 달러에 이름.
쿠웨이트 주요 발주처의 프로젝트 현황
(단위: 백만 달러)
|
연번 |
발주처 |
프로젝트 금액 |
|
1 |
Ministry of Public Works(공공사업부) |
41,933 |
|
2 |
Kuwait National Petroleum Company(국영정유사) |
39,914 |
|
3 |
KAPP(민자사업청) |
34,337 |
|
4 |
Public Authority for Housing Welfare(주거복지청) |
30,392 |
|
5 |
Kuwait Oil Company(국영원유사) |
30,246 |
|
6 |
Ministry of Electricity & Water(MEW, 수전력청) |
8,595 |
|
7 |
Petrochemical Industries Company(PIC, 국영화학회사) |
7,000 |
|
8 |
Kuwait University(쿠웨이트대학교) |
6,231 |
|
9 |
Kuwait Institute for Scientific Research(KISR, 과학연구원)/MEW(수전력청) |
5,655 |
|
10 |
Ministry of Health(보건부) |
5,044 |
|
11 |
United Real Estate(부동산 개발 및 투자회사) |
5,000 |
|
12 |
Al-Diwan Al-Amiri(국왕청) |
3,296 |
|
13 |
Directorate General of Civil Avaition(공항운영공사) |
2,099 |
|
14 |
US Army Corps of Engineers(미군부대) |
1,700 |
|
15 |
KAPP(민자사업청)/MPW(공공사업부) |
1,500 |
|
|
합계 |
185,252 |
자료원: MEED
○ PPP 프로젝트 성공여부, 초미의 관심
- 2014년 클린퓨얼 프로젝트(120억 달러), 2015년 알주르 신정유단지(130억 달러) 발주가 쿠웨이트 프로젝트 시장을 뒤흔든 대형 프로젝트였다면, 2016년은 총 970억 달러 규모의 민자사업을 움켜쥔 KAPP(민자사업청)의 민자프로젝트의 성공 여부에 귀추가 주목
- 노스알주르 발전/담수 2단계 사업(30억 달러), 알키란 발전/담수 1단계 사업(30억 달러), 움알하이만 하수처리장 건설(20억 달러), 압달리야 ISCC(Integrated Solar Combined Cycle) 사업이 이미 PQ 결과가 발표됨. 메트로(200억 달러)와 국영철도(66억 달러) 프로젝트가 2014년 8월 말 재정사업으로 PMC PQ가 있었지만 내년 상반기 중 PPP 프로젝트로 다시 재입찰 예정
- 특히, 쿠웨이트 최초의 민자사업이었던 알주르노스 발전소 건설이 예정대로 진행되면서 12월 중순 조기상업 시운전을 하게 됨에 따라, 중동 내 PPP 프로젝트의 성공모델로 계속 언급되고 있는 실정임.
○ 급물살을 타고 있는 병원 프로젝트
- 최근 쿠웨이트의 프로젝트 시장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분야 중 하나로 병원 및 의료보건 분야를 들 수 있음.
- 현재 추진 중인 9개 국립병원 증축 및 일부 신규 병원 건설 프로젝트 중 1117병상 규모의 Al Jahra 병원과 1168병상 규모의 Jaber Al Ahmed 병원이 건설 중에 있으며, 이 중 자베르 병원은 올 연말 완공을 앞두고 있음. 이에 따라, 최근 들어 보건부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 한국 기업으로부터 의료기기 견적을 받고자 하는 바이어들의 활동이 눈에 띄게 늘고 있음.
○ KOC의 토양오염복원 프로젝트
- 그동안 우리 기업의 관심이 많았지만, 매년 지연된 900만㎥ 규모의 토양오염 복원 프로젝트는 30만㎥와 20만㎥ 규모에 달하는 두 군데 시범지역으로 나누어 입찰을 실시할 예정
□ 시사점
○ 이번 MEED 컨퍼런스에는 쿠웨이트에서 진행 또는 추진되고 있는 제반 프로젝트 분야가 망라돼 참석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으며, 메트로/철도 프로젝트에 참가하고자 하는 국내기업 관계자도 일부 눈에 띔.
○ 최근 2년간 오일·가스 분야의 대형 플랜트 프로젝트가 중심을 이루었다면, 2016년에는 메트로/철도, 발전, 공항, 항만, 신재생에너지, 환경, 신도시, 병원 등 그동안 UAE와 카타르에 뒤졌던 인프라 개발을 위한 종합적인 장기 프로젝트가 발주처별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
자료원: MEED Conferernce 현장 참가 및 발주처별 인터뷰, MEED지 및 KOTRA 쿠웨이트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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