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들이 암석의 풍화작용 촉진으로 인간이 만든 화석 연료의 CO2 배출을 줄일 수 있고 바다를 보호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셰필드(Sheffield) 대학의 연구원들이 이끄는 국제연구팀이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풍화작용을 빠르게 촉진시키면 대기 중의 CO2를 흡수하게 되서 기후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되고 화석 연료의 연소로 발생하는 해양의 산성화를 피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것은 인류의 인위적 CO2 배출과 해양 산성화에 대응하기 위하여 지구의 천연 CO2 제거 시스템을 촉진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처음으로 시도된 대규모 조사이다. 이를 위해 복합모델접근법(complex modelling approach)을 이용하여 식물, 뿌리, 공생하는 미생물에 의한 풍화의 영향을 연구하였다. 풍화작용은 암석이 화학적으로 분해 될 수 있는 따뜻한 환경에서 빗물이 암석에 닿을 때 일어난다.

이 과정에서 CO2는 천연 중화제인 중탄산염(bicarbonate)으로 전환되고 결국 강을 통해 바다로 흘러간다. 식물은 뿌리 근처의 토양 입자를 산성화함으로서 이 작용을 강화시킨다. 현무암과 같은 규산염 암처럼 암석 입자의 표면적이 넓어지면 이러한 반응이 더 잘 일어난다.

해양 산성화는 해양의 pH를 감소시키는 대기의 CO2 흡수 때문에 일어나고 광범위한 해를 입히게 된다. 논문의 주요 저자인 David Beerling은 대기 중 CO2를 제거하기 위한 전략이 기후안정화 정책에 채택되어 있기 때문에 이번 연구가 아주 중요하다고 말했다.

[출처 = 녹색기술정보시스템(www.greenplatform.re.kr) / 2015. 1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