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정수기 수요 지속 증가

전체 정수기시장 90% 수입 의존

 

2009년 12월 08일 (화)

 

이집트 국민들은 수질오염으로 인해 가정과 사무실 내 정수기 비치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높은 가격으로 인해 정수기 수요는 크지 않았으나 지난해 이래로 사용자가 증가했는데, 이로 인해 국내 수요가 증가하게 됐다.

 

이집트 내 정수기의 수입률은 90%로 매우 높으며, 현지생산은 전체 시장 10% 정도이기 때문에 한국기업이 이집트 시장에 침투하는 데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며, 기술력과 경험 부족으로 생산업체가 많지 않다.

 

현지 생산이 극소수이기 때문에 전체 수입량이 정수기시장 전체를 차지한다. 2007년에는 306만1천837달러 규모의 정수기가 수입됐다. 정수기에 대한 수요가 큰 만큼 가격도 높다. 이는 외국 경쟁업체에서 사회계층에 맞춰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하도록 결정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2007년 정수기 수입통계에 따르면, 이탈리아·대만·프랑스에서 주로 수입하는 경향을 보인다. 2007년 수입률은 전년 대비 190% 증가했다. 현재 이집트 내에는 Union Air, WTD Co 두 기업 외에 정수기 생산업체가 전무, 이는 경험과 기술력 부족에 기인한다.

 

이집트는 주로 합리적인 가격을 이유로 대만 중국에서 제품을 수입하는 동시에 높은 품질 때문에 영국, 미국, 이탈리아 등지에서도 수입하고 있으며, 일부 이집트 기업은 대부분 대만에서 정수기 부품을 수입해 이집트 내에서 조립·판매하고 있다.

 

이집트에서 정수기는 고가품에 해당되며, 한국 기업이 이집트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서민계층에 맞는 가격을 제공·진출해야 하며, 시장진출을 위해 보건부 등록이 필수이다. 제품의 마케팅 전략은 수입 후 최종소비자에게 직접 전달하거나 대리점, 수처리 기업 등에 전달하는 것으로 분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