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물이 부족한 나라중의 하나로서 1인당 수자원 점유량은 약 세계평균수준의 25%를 차지한다. 그중 산서성은 물 부족 국가 중에서도 심각하게 물이 부족한 성(省)으로서 1인당 수자원 점유량이 단지 전국 평균수준의 17%, 세계평균수준의 4%에 불과하여 전국 31개 성·시·자치구의 수자원지수 순위가 29위이다. 현재 전 성의 급수량은 이미 수자원총량의 77.3%를 점하여 사용 가능한 수자원 개발이 거의 끝난 상태이다. 분석에 의하면 수자원문제는 이미 산서성의 경제사회 지속 가능한 발전을 제약하는 주된 "병목"이 되었다.

 

사실 경내의 천연수자원에 대한 지속적인 개발은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독약을 마시는"행위로서 산서성의 수자원 부족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하여는 반드시 오염처리를 기본으로 하고 오수의 자원화를 실현하여야 한다.

 

산서성의 오수자원화 잠재력은 거대하다. 현재 성내의 연간 오수배출량은 약 10.52억톤에 달하며 2005년에 가서 11.3억톤으로 증가할 것인바 이는 황하의 물을 太原으로 끌어들이는 물량의 1.8배에 달한다. 2005년에 가서 전 성의 연간 오수 재사용량은 7.8억톤에 달할 것인바 이는 전 성의 새로 증설한 14%의 급수능력에 해당된다.

 

오수자원화가 가져오는 경제적 이익은 아주 현저하다. 전통적인 물 인입기술과 비교할 때 오수자원화는 투자절약과 경제이윤 제고면에서 커다란 우세를 가지고 있다. 예측에 의하면 산서성이 7.8억톤의 오수 회수 재이용을 실현하게 되는 경우 오수자원화공정은 매년 전 성에 13억위엔이상의 직접적인 경제이익을 가져오게 된다.

 

오수자원화의 생태환경 이익이 뚜렷하다. 2005년까지 계획대로 전 성의 오수 재이용량이 7.8억톤에 이르게 되면 매년 적어도 5.8억톤의 지하수 개발을 줄일 수 있게 되어 현재 전 성의 지하수 초과 채수량의 45%가 감소되어 지하수자원에 대한 오염을 줄이고 지하수개발로 인한 지반침하등 생태문제를 효과적으로 완화시킬 수 있다.

 

오수자원화를 추진함에 있어 기본은 관념을 전환하는 것이고, 관건은 새로운 정책을 수립하는 것이며, 핵심은 오수자원화의 산업화경영을 위한 조건을 마련하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는 첫째, 홍보활동을 적극 전개하여 전 사회적으로 수자원 '부족'과 수자원가치에 대한 관념을 수립하게 하며 사회의 절수의식을 강화하여야 한다. 오수자원화 시범공정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오수자원화 관련지식을 널리 보급하여 전 사회적으로 재생 수에 대한 인식을 갖도록 유도하여야 한다.

 

둘째, 수자원 가격체계를 시급히 궤도에 올리고 오수자원화 추진을 위한 체제를 수립하여야 한다. 현재 물 가격이 터무니없이 낮은 국면을 전환시켜 전 사회의 절수와 오염저감 의식을 제고시키며, 물을 사용하는 단위가 적극적으로 재생 수를 이용하게 유도하여야 한다. 오수처리비 징수기준을 점차 조정하여 가격에 의거하여 오수배출량을 규제하며 오수처리기구의 운영원가에 대하여 합리적인 보상을 하여야 한다. "질에 따라 가격을 부과"하는 수자원 가격체계를 점차 수립하여야 한다.

 

셋째, 재생 수를 사용하는 자의 이익을 보장하며 재생 수 사용자를 안정적으로 확대시켜야 한다. 재생 수 공급기관은 계약의 형식을 통하여 재생 수의 급수질, 안정성 및 급수사고 응급처리와 손실배상책임 등 구체적인 사항에 관한 명확한 규정과 보장을 함으로서 사용자들의 신뢰를 강화하여야 한다. 명확한 정책을 제정하여 재생 수 사용자들의 신선한 물 사용권리를 보장하고 그들이 재생 수를 사용함에 있어 갖게 될 우려를 해소하여야 한다.

 

넷째, 오수자원화 프로젝트에 대한 융자경로를 확대시키고 오수자원화 프로젝트의 기업화 운영관리를 추진하여야 한다. 수자원가격체제를 합리적으로 운영하는 동시에 사회투자, 정부보조, 시장보상과 새로운 투자체제를 점차 확립하여야 한다. 다섯째, 전면적이고 종합적인 정책을 제정하여야 한다. 오수자원화사업을 지방의 국민경제와 사회발전계획과 유역 수자원개발이용 총체계획에 포함시켜 통일적으로 관리하고 안배하여야 한다.
   
<출처 = 2002년 8월27일 인민일보 제10면 / 자료제공 = 중국환경산업정보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