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ET] 2016년 새롭게 떠오르는 10대 유망 기술  

1.      나노센서 (Nanosensors)와 나노사물인터넷 (Internet of Nanothings)  

2020년에는 300억 개의 연결된 기기로 구성된 사물인터넷 환경이 구현될 것이며, 특별히 인공지능 시스템에 의해 관찰되고 통제 받는 나노사물인터넷은 가장 두드러진 성장세를 나타내는 분야이자, 가장 각광받는 기술 영역의 하나로 자리잡게 될 것임. 인체, 벽, 가구 등 일상 생활과 관련된 모든 장소에서 나노센서가 작동할 것이며, 이들 나노센서는 건축, 농업, 의료, 제약을 포함한 다양한 산업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될 전망임.

2.      차세대 배터리 (Next Generation Batteries)  

차세대 배터리 기술은 재생에너지 산업이 다른 차원으로 발전하는 촉매제가 될 것임. 나트륨, 알루미늄, 아연 등에 기반을 둔 차세대 배터리와 최첨단 에너지 저장 솔루션이 결합될 경우, 모든 마을에 청정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는 소규모 그리드가 구축될 수 있을 것임. 차세대 배터리 기술은 또한 온실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재생에너지의 급성장을 도모함으로써, 전력 공급에서 소외된 전세계 12억명이 안정적으로 전기를 공급 받을 수 있는 시대를 열 것임.

3.      블록체인 (Blockchain)  

비트코인 (Bitcoin) 거래의 공개 장부 역할을 하는 블록체인은 특정 개인이나 기업 또는 국가가 거래 장부를 일방적으로 소유하거나 통제하지 못하도록 함으로써, 시장과 정부의 기능에 근본적인 변화를 불러 일으키는 동시에, 신뢰 시스템의 혁명적인 분산화도 촉진하게 될 것임. 세계 각국 정부와 기업들이 블록체인 투자에 2015년 한해에만 10억 달러를 쏟아 부었다는 사실은 블록체인 기술의 막대한 잠재력을 반증하는 것임.  

4.      2차원 소재 (Two Dimensional Materials)  

신소재의 출현은 세계를 혁명적으로 바꾸는 역할을 해왔음. 이러한 관점에서, 몇 년 전부터 크게 주목을 받기 시작한 그래핀 (graphene), 보로핀 (borophene), 보론나이트라이드 (boron nitride), 게르마닌 (germanene), 실리신 (silicone), 포스포린 (phosphorene), 스태닌 (stanene) 등 2D 소재의 발명 역시 광범위한 영역에 걸쳐 또 다른 산업 혁명의 시대를 예고하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음.   

5.      자율주행 자동차 (Autonomous Vehicles)  

Google이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과 도로 테스트를 선도함에 따라,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에 대한 관심이 전세계적으로 고조되고 있음. 자율주행 자동차가 인간을 대신해 운전하는 시대가 예상보다 빨리 도래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의 진보는 탑승자 및 보행자 보호 및 환경 오염 개선 등의 긍정적 효과와 아울러, 관련 산업의 발전과 더 나아가서는 경제 성장 촉진이라는 결과도 함께 가져올 전망임.

6.      장기칩 (Organs-on-Chips)  

인체의 장기와 유사한 기능 및 역할을 하는 메모리칩, 이른바 장기칩을 개발함으로써, 인류는 보다 손쉽고 안전하며 경제적인 방식으로 신약 테스트를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음. 장기칩 개발로 인해 과학자들은 이전에는 결코 관찰할 수 없었던 인체 내부의 생물학적 메커니즘이나 인간의 심리적 행위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되었음. 이렇듯 장기칩 기술은 의료 연구와 신약 개발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되는 계기로 작용할 전망임.

7.      페로브스카이트 태양 전지 (Perovskite Solar Cells)  

기존의 실리콘 태양 전지가 갖고 있는 근본적인 문제점들을 모두 해결할 수 있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 전지의 개발은 보다 효율적이고 용이한 방식으로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고 있음. 페로브스카이트 태양 전지 기술이 발전을 거듭할수록 태양광 전력 시장은 더욱 빠르게 성장할 것이며, 이는 결국 글로벌 재생에너지 및 클린에너지 산업의 성장 모멘텀도 촉진하게 될 것임.

8.      개방형 인공지능 생태계 (Open AI Ecosystem)  

인공지능 단계에서 상황지능 (contextual intelligence) 단계로의 전환을 의미하는 개방형 인공지능 생태계의 출현이 본격화될 것임. 아울러, 수 많은 데이터와 최첨단 사회적 인지, 자연어 처리 알고리즘이 결합된 개방형 인공지능 생태계는 인간의 재정 상황이나 건강 상태를 관찰하고 추적하며, 관리하는데 커다란 도움을 주는 ‘인간을 닮은 디지털 비서’ 시대의 도래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전망임.

9.      광유전학 (Optogenetics)  

빛을 이용해 살아있는 생물 조직의 세포를 유전학적으로 제어하는 광유전학 기술의 발전 덕분에 과학자들과 의료진들은 파킨슨병, 만성 두통, 시각 손상, 우울증 등 뇌와 관련된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혁신적인 방법을 찾아가고 있음. 전세계적으로 4명 중 1명이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광유전학 기술 발전은 뇌의 대한 인간의 이해와 의료 기술이 새로운 영역으로 진입하게 됨을 의미함.

10.    시스템 대사 공학 (Systems Metabolic Engineering)  

화석 연료와 이로부터 얻어진 석유 화합물은 필수재의 주요한 원천이었음. 그러나, 화석 연료 고갈과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환경 오염으로 인해, 과학자들은 식물 등 재생에너지 자원의 미생물에서 연료나, 화학품 및 기타 소재를 개발하는 방법, 이른바 시스템 대사 공학을 연구해 왔음. 시스템 대사 공학 기술은 생물학적 자원을 활용한 제품 생산이 더욱 효율적이며, 경제적인 방향으로 발전하는 도구가 될 것임. 

□     자료출처 및 원본바로가기  

세계경제포럼 (World Economic Forum)  

http://www3.weforum.org/docs/GAC16_Top10_Emerging_Technologies_2016_report.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