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풍력발전 동향

덴마크의 최근 풍력발전 정책 및 풍력단지 조성 프로젝트 추진 동향은 아래와 같음.

1. 2012년 수립된 풍력발전 정책 및 계획

ㅇ 덴마크 정부는 2012.3월 정당간 정치적 합의를 통해 “2012-2020 에너지 협약”(Energy Agreement)을 채택하였고, 그 가운데 하나로 2020년까지 전체 전력소비량의 50%를 풍력에너지로 공급하는 목표를 설정함.

ㅇ 동 목표 이행을 위해 1,000MW의 해상(off-shore) 풍력단지, 500MW의 연안(near-shore) 풍력단지를 2020년까지 건설하기로 합의함.

- 해상풍력단지는 Horns Rev 3 지역(유틀란드 반도 남서쪽 북해)에 400MW, Kriegers Flak 지역(발트해)에 600MW 용량의 단지를 조성

ㅇ (계획 일부 수정) 덴마크 정부와 야당은 2014.9월 당초 계획을 일부 변경, 연안 풍력단지 규모를 400MW 용량으로 축소하고, 350MW는 발전용으로 50MW는 실증단지로 조성하기로 합의함.

- 또한, Krigers Flak 해상단지 가동 개시 시기를 2022년으로 2년 연장

2. 그간 풍력발전 프로젝트 진전 현황

ㅇ Horns Rev 3 해상풍력단지 프로젝트는 경쟁입찰을 통해 Vattenfall社가 2015.2월에 최종 수주하였고, 현재 2017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중임.

ㅇ Kriegers Flak 해상풍력단지 프로젝트는 2015.10월 총 7개 회사(또는 컨소시엄)가 pre-qualification을 통과하였고, 동 회사들은 2016.11.8.까지 최종 제안서(best and final offer)를 제출하도록 되어 있음.

- 2016.12월중에 최종 낙찰자가 결정될 예정

3. 덴마크 정부의 연안 풍력단지 프로젝트 취소 제안

가. 연안 풍력단지 프로젝트 추진 경위

ㅇ 2012년 에너지 협약에 따른 연안 풍력단지 조성을 위해 덴마크 정부는 당초 6개 후보지역을 선정하여 입찰을 진행하였으나, 환경영향평가 결과로 1개 후보 지역이 취소(조류 서식지에 피해 유발 가능)되었고, 이로 인해 최종 제안서 제출 마감기한이 2016.9.1.로 조정되었음.

ㅇ 2016.5월 덴마크 정부(기후변화에너지부)는 연안 풍력단지 조성 프로젝트 추진을 취소할 것을 제안함.

나. 덴마크 정부의 프로젝트 취소 제안 이유

ㅇ 현재 전기 소비에 부과되고 있는 전기세(PSO)를 폐지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이를 대체할 재원을 마련해야 하는바, 대체 재원 마련 부담을 줄이는 방안의 하나로 연안 풍력단지 프로젝트 취소 방안이 제시된 것임.

- 덴마크 정부는 PSO 조세를 폐지하고 이를 대신할 새로운 정부수입원으로 소득세를 인상하여 동 재원으로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지원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음.

ㅇ 또한, 연안 풍력 후보 지역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풍력단지가 주변 지역 경관을 해친다고 불만을 제기하고 있는 것이 또 하나의 이유가 되고 있음.

- 이러한 지역주민들의 불만에 대응하여 덴마크 기후에너지부장관은 향후에는 연안 풍력단지 대신에 육지에서 보다 떨어진 해상풍력단지 조성에 주력하는 것이 좋겠다는 입장을 표명함.

- 구체적으로, 동 장관은 2025년에 추가로 해상풍력단지(가칭 Horns Rev 4)를 조성하는 방안을 제시함.

다. 향후 논의 일정

ㅇ 연안 풍력단지 프로젝트 취소, PSO 폐지 및 대체 정부수입원 마련 방안(소득세 인상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금년 가을 덴마크 국회에서 동 사안들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됨.

자료원 : 주 덴마크 한국 대사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