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7.9% 고성장하는 인도 주목해야

KOTRA '인도 경제 위상 진단과 경쟁력 분석'  보고서

브렉시트, 신보호무역주의 등 불안한 글로벌 통상환경 속에서 인도 시장을 적극 공략해야 한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코트라(KOTRA)는 22일 발간한 '인도 경제 위상 진단과 경쟁력 분석' 보고서를 통해 "인도는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7.9%를 기록해 전 세계 최고 성장률을 나타냈다"며 이같이 밝혔다.

코트라는 또 한국이 한-인도 CEPA 개선 협상을 지난 6월 시작해 양허 수준을 대폭 높이기로 하고, 양국 최초의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도 연내 타결을 목표로 하고 있어 인도 시장을 적극 공략해야 한다고 밝혔다.

코트라는 이에 따라 국내 기업들의 대인도 수출을 위한 4대 전략을 제시했다.

우선 코트라는 "인구보너스 효과를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인도는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인구 비중이 66%로 높으므로 젊은 인도 노동 인구와 소비자를 겨냥한 진출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인수합병(M&A)를 포함한 적극적인 진출 전략을 선택해야 한다고 밝혔다.

인도는 가계나 금융기관보다 민간 기업에 의한 자본축적 비율이 높다. 실제 인도의 총고정투자에서 민간(기업과 가계)이 차지하는 비중은 76~80%로 중국(60%)보다 높다.

특히 재외인도인(NRI), 외국인직접투자(FDI), 인수합병(M&A) 등을 통한 해외 유입 자본의 역할이 커지고 있어 국내 기업들도 이를 활용해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인도는 IT 등 고기술 서비스 분야에서 노동생산성이 높다는 점과 인도 정부가 관심을 두고 있는 스마트시티를 비롯한 도시건설, 철도인프라 등 사업의 제도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병권 코트라 글로벌전략지원단장은 "G2 리스크, 브렉시트 등으로 불안한 글로벌 통상환경 속에도 고성장하는 인도를 눈여겨봐야 한다"며 "그동안 우리 기업의 주된 인도 투자진출방식이 비용절감형이었다면, 앞으로 높은 생산성과 효율성을 겨냥한 진출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료제공 : 한국무역협회(www.kita.net) 2016. 07.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