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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석탄기업 부채규모 3조 6천만위안 웃돌아
중국의 석탄기업 부채규모는 무려 3조6천만 위안에 달해 공급과잉이 심각한 수준에 이른다. 이에 따라 중국정부는 석탄산업 공급측 개혁을 위한 정책 마련에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19일 열린 ‘2016년 중국석탄교역회’에 따르면 올 들어 석탄산업 과잉생산능력 해소 작업이 본격 추진되면서 석탄가격은 소폭 반등하고 일부 기업들은 흑자로 돌아섰다 한다. 이럼에도 불구 석탄분야의 공급과잉은 여전하며 3조6천4백만 위안에 달하는 부채 리스크(기업 평균 부채비율 70.2%)와 함께 불합리적인 지역분포, 산업 집중도 저하, 산업사슬 미흡 등 당면 과제를 안고 있다.
올해 초 중국 국무원은 <석탄산업 과잉생산능력 해소, 불황국면 탈출 및 산업발전 달성>에 관한 지침을 발표했다. 동 지침의 요지는 중국은 2016년부터 3년~5년에 거쳐 석탄 생산능력을 5억톤 내외 줄이고, 동시에 석탄 생산량도 5억톤 감산한다는 것이다. 이 중 올해 생산능력 해소 목표는 2.8억톤에 달한다.
이에 따라 지난 4월부터 석탄산업 공급측 개혁을 위한 장려·보조금 등 8가지 전문 지원책이 잇따라 발표되었으며 지방정부별로 목표 달성 책임서도 체결했음. 올해의 기본 장려·보조금은 이미 각 지방에 하달됐다.
현재 중국 전역에 분포한 석탄광산(신규 개발 포함)은 1.1만개에 달한 가운데 이 중 연간 생산량 120만톤 이상 대형 현대화 광산은 1천20개에 불과하고 약 8천 개 광산은 연간 생산량 30만톤 미만이며, 그리고 나머지 6천500개 광산은 연간 생산능력이 고작 9만톤에 불과한 영세 광산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렌웨이리앙(连维良) 부주임은 올 상반기 현재 중국 전역에 산재한 불법 석탄광산은 146개 곳이며 이들의 총 생산능력은 6.5억톤에 달했으며 올 상반기까지 신쟝(新疆）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불법 석탄광산을 모두 폐쇄할 것이라 밝힘. 만약 올해 정부의 목표를 달성할 경우, 6억톤~8억톤에 달하는 석탄 생산능력을 줄일 수 있다.
정부의 석탄 공급측 개혁효과가 가시화되면서 올 상반기 석탄생산량은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1.7억톤(9.7%) 줄었다. 같은 기간 석탄수요는 9천700만톤(5.1%) 감소한데 그쳤다. 수요에 비해 석탄 생산량을 크게 감산한 결과 현재 석탄가격은 톤당 420위안으로 연초보다 14% 상승하면서 일부 석탄업체들은 적자를 벗어나 흑자로 돌아섰다.
재생에너지산업의 급속 성장으로 인해 향후 석탄시장의 수요는 더 이상 늘어나지 않을 것이다. 2020년에 가서 중국의 에너지 총 소비량은 50억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여기에 석탄 소비량은 41억톤 미만으로 추정된다. 석탄 수입물량 2억톤을 제외하면 순수 중국산 석탄 수요는 37억~39억톤에 달할 것인데 이에 비해 현재 중국의 전체 석탄 생산능력은 60억톤을 넘었다. 수요에 비해 공급이 무려 20억톤 남아 돈다.
중국정부는 올해 상반기에 일단 연간 생산량 9만톤 이하 영세 기업 2천600개를 도태대상에 올렸으며 하반기에 나머지 3천900개 영세 석탄기업에 대해서도 본격적인 검사 및 심사를 통해 인수합병 등 구조조정을 단행할 것이라 피력했다.
[자료제공 : 한국무역협회(www.kita.net) 2016. 0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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