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중·동부 홍수로 최소 40명 사망 수십만명 대피

인도 중부와 동부 지방에 대홍수가 발생해 최소 40명이 사망하고 수십만 명이 대피했다고 인도 관리들이 22일 밝혔다.

지난 며칠 간 내린 폭우로 마디야 프라데시와 비하르, 우타르 프라데시주 등지의 약 20개 구역에서 갠지스강과 지천들의 수위가 위험 수준 이상으로 치솟았다.

관리들은 익사와 감전사, 집 붕괴에 따른 사망 등으로 마디야 프라데시주에서 17명, 비하르주에서 14명, 우타르 프라데시주에서 9명 등 최소 40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알라하바드에서는 갠지스강 범람으로 주택가가 침수돼 많은 주민들이 안전지대로 대피했다. 우타르 프라데시주의 힌두교 성지 바라나시에서는 홍수로 갠지스 강가의 화장터가 문을 폐쇄됐다. 힌두교도들은 갠지스 강가에서 시신을 화장하면 영혼이 죽음과 재탄생의 순환에서 해방된다는 믿음 때문에 바라나시에서 화장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

비하르주에서는 약 60만 명의 주민들이 대피한 가운데 이틀 동안 폭우가 계속될 것이라는 예보로 인해 인도 육군과 공군이 대기 중이라고 재난관리 관계자 비아스지가 전했다.

7월부터 9월까지 계속되는 인도의 몬순 시기에는 인도 곳곳에서 홍수가 빈발한다.

[자료제공 : 한국무역협회(www.kita.net) 2016. 08.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