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녹색채권 (green bonds) 시장이 올 상반기에 역사상 가장 큰 규모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Climate Bonds Initiative’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 사이에 발행된 전세계 녹색채권 발행 총액이 무려 350억 달러에 이르며, 이는 작년 한 해 동안 발행된 총액 418억 달러에 근접한 수치이다.

이 같은 급격한 발행 증가엔, 세계은행 (World Bank), 국제금융공사 (International Finance Corporation), 유럽부흥개발은행 (European Bank for Reconstruction and Development), 유럽투자은행 (European Investment Bank) 등의 기여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신흥 녹색채권 발행 기관들로는 Hero Future Energies, Axis Bank 등 인도와, China Industrial Bank, Bank of Qingdao, Xinjiang Goldwind 등 중국 기관들이 포함되었다.

이 밖에도, 민간부문 기업들 역시 녹색채권 발행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애플, 토요타, 현대캐피탈, Iberdrola 등이 대표적이다.

‘Climate Bonds Initiative’는 올해 전세계 녹색채권 발행 총액이 1천억 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보고 있는 반면, 국제신용평가 기관인 무디스 (Moody’s)는 이보다 적은 7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출처 = 녹색기술정보시스템(www.greenplatform.re.kr) / 2016. 08. 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