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ET] ASEAN+3 에너지 수급 동향과 협력 과제

□ ASEAN+3의 1차 에너지 소비 동향: 인구 성장과 경제 성장으로 인한 사용 증가

인구 증가와 경제 성장에 따라 ASEAN + 3 지역의 1차 에너지 소비는 2004-2013년 간 연평균 4.3 % 증가했다.

- 2013년 석유환산톤 (Ton of Oil Equivalent, TOE) 43억5천만 톤 (2004년 대비 1.5 배)

세계 1 차 에너지 소비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은 32.1% (2004년 25.4%), 그 중 중국이 차지하는 비율이 크다.

- ASEAN 10개국의 2013년 1차 에너지 소비는 5.9억 TOE, 2004-2013년 간 연평균 2.8 %로 증가.

- 2013년 ASEAN 10개국의 1차 에너지 소비중 에너지원별 비중은 석탄 15 %, 석유 36 %, 천연 가스 22 %, 원자력 0%, 수력 2 %, 기타 25 %로 구성.

ASEAN+3의 1차 에너지 소비는 2013년 4천327Mto에서 2040년 6천315Mtoe (2013년 대비 1.5 배), 연평균 1.2 %의 비율로 꾸준히 확대될 것으로 전이다.

또한 ASEAN+3의 2040년 1차 에너지 소비의 에너지원별 비중은 석유 23.0 % (2013 년 22.8 %), 석탄 41.9 % (동 54.0 %), 천연 가스 16.7 % (동 9.9 %), 원자력 6.0 % (동 1.6 %), 수력 2.2 % (동 2.2 %), 기타 10.3 % (동 9.6 %)로 전망된다.

에너지 수요의 주요 확대 요인은 첫째, 아시아 각국의 경제 성장과 상업 에너지 이용의 확대이며, 두 번째 요인으로는 자동차 대중화의 진전을 들 수 있다.

□ ASEAN+3의 석유 수급 동향: 생산 감소하는 가운데 소비와 수입은 증가할 것

아시아 · 오세아니아 지역의 석유 확인 매장량 (2014년)은 427억 배럴로 전 세계의 2.5 %를 차지한다.

- 그 중 ASEAN+3의 매장량은 브루나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중국 등 6 개국에서 319억 배럴로, 아시아 · 오세아니아 지역의 74.7 %를 차지함.

아시아 · 오세아니아 지역의 석유 생산량은 2005년 799만 배럴 / 일 (이하 B / D, 전 세계의 9.7 %)에서 2014년 832만 B / D (9.4 %)로 4.2 % 증가했다.

- 그 중 2014년 ASEAN + 3 위 6 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80.6 %임.

향후 ASEAN+3의 석유 생산량은 2009년 3억1천7백만 TOE에서 2035년에는 2억8천만 TOE로 감소 (연평균 0.5 %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2014년 ASEAN+3 (라오스, 캄보디아 제외)의 소비량은 2천388만 B / D로 전 세계의 25.9 %를 차지, 세계가 주목하는 석유 소비 시장으로 부상했다.

ASEAN+3의 석유 소비량은 2009년 8억4천300만 TOE에서 2035년 13억6천600만 TOE (2009년 대비 1.6배), 연평균 1.9 % 성장하며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4년 ASEAN+3 순수입량은 1,717 만 B / D로 순수입 포지션에 있다.

향후 ASEAN+3 역내 수급 격차 확대에 따른 역외 수입이 증가할 전망이며, 석유 순수입량은 2009년 6억2천만 TOE에서 2035년 12억4천7백만 TOE로 연평균 2.7 %로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 ASEAN+3의 천연 가스 수급 동향: 생산 증가하는 한편 소비 ‧ 수입의 급격한 증가 전망

아시아 · 오세아니아 지역의 천연 가스 확인 매장량 (2014년)은 15조3억 ㎥이며, 전 세계의 8.2 %를 차지한다.

- 브루나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미얀마, 태국, 베트남, 중국 등 7 개국의 총 매장량은 8.8조 ㎥, 아시아 · 오세아니아 지역의 57.8 %를 차지한다.

ASEAN+3의 가스 생산량은 2009년 2억3천300만 TOE에서 2035년 4억3천800만 TOE(2009년 대비 1.9 배), 연평균 2.5 %의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 2014년 현재 브루나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미얀마, 태국, 베트남, 중국 등 7 개국의 생산량은 3천553 억 ㎥, 아시아 · 오세아니아 지역의 66.9 %를 차지함.

ASEAN+3의 가스 소비량은 2009년 2억9천800만 TOE에서 2035년 9억7천600만 TOE(2009년 대비 3.3 배), 연평균 4.7 % 성장하며 급속히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4년 ASEAN+3의 천연 가스 순수입량은 1천497억 ㎥으로, 이는 일본, 한국, 중국의 가스 소비에 의한 영향이 크다.

- ASEAN 10개국은 642 억 ㎥의 순수출 포지션에 있음.

ASEAN+3의 가스 순수입량은 2009년 6천500만 TOE에서 2035년 5억3천800만 TOE(2009년 대비 8.3 배), 연평균 8.5 % 성장하며 급격히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 ASEAN+3의 석탄 수급 동향: 소비 증대하나 생산 확대로 인한 수출 증가 예상

2014년 말 ASEAN+3의 석탄 확인 매장량은 1천444억 톤으로, 석유와 천연 가스의 가채 년수를 크게 웃돌았다.

2014년 ASEAN+3 국가의 석탄 생산량은 22억 TOE로 세계 전체의 55%를 차지했다.특히 중국은 세계 생산량의 47 %, 아시아 · 오세아니아의 68 %를 차지하는 주요 산출 국가이다.

ASEAN+3의 석탄 생산량은 2009년 17억3천900만 TOE에서 2035년 23억4천900민 TOE(2009년 대비 1.4 배), 연평균 1.2 % 성장하며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4년 세계중 ASEAN+3의 소비 점유율은 59.4 % 인 반면, ASEAN의 점유율은 불과 3.2 %이다.

- 이는 중국의 압도적인 소비량으로부터 기인하고 있으며, 중국은 석탄 화력을 전원의 중심으로 하고 있음.

ASEAN 각국에서는 전원을 다양화하고 발전 비용의 상승을 억제한다는 관점에서 석탄 화력의 사용을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ASEAN+3의 석탄 소비량은 2009년 17억5천800만 TOE에서 2035년 23억8천만 TOE(2009년 대비 1.4배), 연평균 1.2 % 성장하며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4년 ASEAN+3의 역외 순수입량은 1억5천만 TOE으로 순수입 포지션에 있으나 향후 인도네시아와 호주의 석탄 증산이 예상된다.

ASEAN+3는 2009년 석탄 순수입량 9천100 만 TOE에서 2035년 3천100 만 TOE로, 향후 석탄 순수출로 인해 감소할 전망이다.

□ ASEAN+3 에너지 협력 관련 현황과 향후 과제: 도상국의 변혁을 지원하며 상호 협력 증진

2002년 9월 오사카에서 개최된 제 8회 국제 에너지 포럼에서 제창된 ‘히라누마 이니셔티브’로부터 ASEAN+3 에너지 지역 협력을 추진하게 됐다.    

ASEAN+3 에너지 협력 고위급 회의로서 AMEM+3(ASEAN+3 Ministers on Energy Meeting)가 매년 개최되며 각국의 공통 목표로 '아시아 에너지 협력을 통해 에너지 안보 강화'의 향후 협력을 위한 노력이 추진 중이다.

그러나 ASEAN+3 지역의 에너지를 둘러싼 환경은 변화하고 있으며 변화에 따른 대책을 +3 국가의 지원 아래 마련되어야 한다.

 2015년 11-12월까지 파리에서 개최된 기후변화협약회의 (COP 21)에서 2020년부터 2030년까지의 세계 공통의 이익을 목표로 온실 가스 감축의 프레임워크를 정하는 '파리 협정'이 채택됐다.

- 파리 협정은 각국이 자주적으로 목표를 설정하며 이의 준수에 법적 구속력은 따르지 않으나, 각국은 행동보고와 5년마다 목표 검토의 의무를 지님.

 파리협정에서 각국이 제출하는 감축 목표가 기존의 정책과 행동 패턴을 크게 바꿀 정도의 수준이 아닌 한, 향후 ASEAN + 3 지역의 에너지 수급 구조를 크게 변화시킬 원동력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

반면 정치인과 정책 담당자, 산업, 국민 개개인의 의식의 변화로 인해 세계 조류의 변화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으며, 에너지 수급 구조의 변화에 의한 투자 또한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음. 이러한 움직임은 ASEAN + 3 지역에서 더욱 가속화될 가능성이 있다.

공해 문제 등 선진국의 과거의 실패를 교훈삼고 있는 개발도상국은 가능한 범위에서 깨끗한 에너지의 이용을 추진 중임. 이러한 도상국의 변화를 지원하고 밀어주는 것이 ASEAN+3의 프레임워크를 포함한 지역 협력이다.

 2015년 12월에는 ASEAN 경제협력체 (ASEAN Economic Community : AEC)가 정식으로 발족, ASEAN 회원국 상호 협력이 더욱 진전할 토양이 마련됐다.

앞으로 더욱 ASEAN+3 지역 협력이 심화되며 한 ‧ 중 ‧ 일을 포함한 모든 참가국들이 수혜를 얻을 것으로 기대되는 바이다.

[자료제공 : 해외산업정보(http://www.kiet.go.kr) 2016. 09. 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