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보험공사] 세계 최대 英바이오매스사업에 2천200억 지원 나서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삼성물산이 참여한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2천200억 원 규모의 금융 지원에 나선다.

6일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영국의 '바이오매스(Biomass) 열병합 발전플랜트 프로젝트'에 총 1억5천만 파운드(한화 2천208억 원) 규모의 중장기수출보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친환경 연료인 우드펠릿(wood pellet)을 연료로 299㎿급 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삼성물산이 설계·조달·시공(EPC) 계약자로 참여한다.

무협은 "세계 최대 바이오매스 발전 프로젝트"라며 "바이오매스 발전소는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신재생에너지로 향후 시장 확대가 기대되는 사업이다"라고 밝혔다.

프로젝트 총 사업비는 8억6천만 파운드(1조2천663억원)다. 플랜트 건설비용 6억5천만 파운드(9천571억원) 가운데 삼성물산이 27%(2천503억원)를 이행할 예정이다.

무역보험공사는 온실가스 감축 등 글로벌 환경규제 여파로 석탄발전시대 종말이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발전·플랜트 수주기업의 친환경·신재생 에너지시장 참여 확대를 돕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 금융 제공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영학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지구온난화에 대한 국제공조가 강화되면서 석탄화력발전 프로젝트 참여기업의 금융조달이 점차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발주가 증가할 친환경·고효율 에너지 프로젝트에 우리 발전·플랜트 수주 기업이 활발하게 참여하도록 수출금융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자료제공 : 한국무역협회(www.kita.net)/ 2016년 9월 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