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연료 소비량, 1분기 이어 지속적 증가세 유지

신용평가기관 피치에 따르면 인도의 연료 소비 증가율은 1분기(7.8%)에 이어 현 회계연도에도 6% 증가세를 기록했다. 주요 요인은 저유가와 함께 자동차 제조 산업의 폭발적 증가로, 인도는 작년에만 2천400만 대의 차량을 생산했다. 인도 정부 통계에 따르면 가솔린 수요는 전 회계연도 대비 14.5%, 디젤 수요는 7.5% 증가했다.

연료 소비 증가로 인도 석유 정제 산업은 호황이다. 인도 국영 석유정제회사 Indian Oil Corporation(IOC)은 현재 수요를 맞추기 위해 인도 동부 파라딥시에 새로운 정제소를 개소, 하루 30만 배럴의 추가 석유 정제 효과를 기대한다. 인도 석유부 장관은 주요 국영 석유정제회사들에게 2017년 이전에 각각 1천500만 톤 이상의 정제설비 신설에 착수할 것을 요청했다.

향후 인도가 전세계 에너지수요 증대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에너지기구(IEA)는 2040년까지 인도의 석유제품 수요가 약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도가 전세계 에너지수요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국내 정유업계 또한 향후 인도 시장에 주목해야 할 필요성이 시사된다.

[자료제공 : 한국무역협회(www.kita.net)/ 2016년 9월 1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