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힌클리 포인트 C 원자력발전소 정부 승인

영국 정부는 중국 기업이 출자하는 힌클리 포인트 원자력 발전소 프로젝트를 지난 9월 16일에 승인했다. 이 프로젝트는 프랑스 전력공사인 EDF와 중국 국영회사인 중국광핵그룹이 각각 2대 1 비율로 투자하여 진행하는 초대형 사업이다.

시진핑 정부가 특별히 공을 들였던 이번 원전 프로젝트는 지난해 10월 영국 방문 시 전격 발표되면서 영국과 중국 관계의 황금시대를 상징하는 사건으로 꼽혔다. 하지만 메이 총리가 취임 직후 안보 우려를 이유로 프로젝트 전면 재검토를 지시하며 계약이 무기 연기된 바 있다.

이 프로젝트는 EDF기술의 원자로 2기가 포함된 3천200MW급 원자력 발전소를 영국 남부 힌클리 포인트에 2025년까지 건설하는 257억 달러 규모의 사업으로 EDF와 CGN아 66.5% 대 33.5% 지분율로 참여한다.

당초 예정보다 2년 늦은 2025년에 완공돼, 영국전력 수요량의 7%에 해당하는 전력을 생산한다.

한편, 영국의 힌클리 포인트 C 원자력발전소 건설에 대한 승인에 따라 GE가 19억 달러치의 스팀발전 시스템을 수주했으며, 아레바에서도 핵증기공급시세틈, 계축제어시스템, 1차 연료주입 등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의 제이콥스 엔지니어링은 토목, 건축, 해상 공사에 대한 PNC 서비스를 EDF로부터 수주했다고 지난 9월 18일 밝혔다.

[출처 = 조성환의 플랜트건설 이야기 / 2016년 9월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