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비전 2030' 추진 따른 에너지 산업 전망

2015년 이래 사우디아라비아 왕국이 활발한 움직임을 전개중이다. 2016년 1월 사루만 빈압둘 아지즈 국왕의 신정부가 출범하며 이란과 단교하였으며, 3월에는 예멘 내전에 참가, 이후 4월에는 아들 무하마드 빈 사루만이 부 왕세자와 국방 장관, 경제 개혁 평의회 의장의 요직을 맡으며 지도력을 발휘했다.

한편, 원유 생산량은 7월 현재 1천만 b/d 이상 기록적인 생산을 유지했다. 부 왕세자는 영국 이코노미스트와의 인터뷰 가운데, 국영 Saudi Aramco의 주식 상장 (IPO)에 대해 언급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2015년 12월 McKinsey의 ‘Beyond Oil’과 같은 국가 전략적 제언이 발표된 까닭에 2016년 4월 발표된 국가 전망 ‘비전 2030’을 ‘탈(脫)석유’의 방향으로 파악하기도 했다. 6월에는 비전을 실현하기위한 행정 개혁인 ‘조국 혁신 프로그램’을 각의 승인했다.

이러한 일련의 흐름에서 목표로 하는 국가상으로는 석유 산업 이외의 산업을 민간 부문을 중심으로 크게 육성시켜 원유 수출에서 얻는 그 이상의 수익을 창출하려는 것이다. 비전 실현을 위해 ‘정부 통치의 강화’, ‘PIF (Public Investment Fund : 공공 투자 펀드’, ‘인적 자본’, ‘민영화’, ‘전략 파트너십’ 등의 프로그램이 개설됐다.

일부는 그 실현에 어려움이 따르는 목표도 있으나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은 사루만 국왕 정권을 안정시키고 현재 사우디에 드리운 국내외 정치 · 사회면의 폐색감을 떨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비전에서 그리는 국가의 미래상을 전체적으로 보면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과 여성의 활동을 자유롭게 하고, 경제 부문에서는 신산업 분야와 민간 부문을 육성시키려하고 있다. 그 배경과 이유는 국내 청년층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폐색감을 없애 해외 경쟁국과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에너지 산업에서의 원유 생산 능력은 동결 가스 생산 능력과 재생 가능 에너지를 확대시키고, 정제 부문과 석유 화학 산업은 국내외 모두 확대해 나갈 명확한 방침을 세우고 있다.

또한 상장과 대출에 의해 자금을 얻고, 이를 사업 투자에 충당하여, 유통과 물류의 지배력을 확대시켜 나갈 방침을 밝혔다. 특히 석유 · 가스로 대표되는 국가 자본 산업 이외의 영역을 확대한다면 국내 에너지 산업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줄어드는 시기가 도래할 것이다.

이러한 전환기적인 상황을 가정하면 Saudi Aramco의 IPO도 금융 공학을 이용하여 실시될 것이다.

세계 원유 수입량이 3천768만 b/d가되고, 걸프 산유국이 차지하는 수출량은 1천928만 b/d와 절반을 초과함 (2015년도 BP 통계). 특히 사우디는 713만 b/d (Saudi Aramco 2015년도 보고서)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권에서의 산업 유지를 위해 당분간 중요한 공급원인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출처 = 해외산업정보(http://www.kiet.go.kr) / 2016년 10월 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