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ET] 세계 연료전지 시스템 시장 동향

□ 개요

ㅇ 일본 후지경제는 지구 온난화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실증에서 실용·보급으로 진행되어 새로운 용도 개척이 기다려지는 연료전지 시스템의 세계 시장을 조사했다.

□ 세계 연료전지 시스템 시장

ㅇ 2015년 시장은 1,064억 엔. 산업·업무용과 가정용 2대 사용 분야가 시장의 80%를 차지했다. 2013년도와 비교하면 산업·업무용이 30% 이상 감소했지만, 그 밖의 용도 분야가 커버해 전체적으로 제자리걸음이다.

ㅇ 산업·업무용은 상업시설, 빌딩, 공장 등에 설치되는 자가발전 유형부터 매전을 목적으로 한 연료전지 발전소까지를 대상으로 한다. 북미와 한국의 대규모 연료전지 발전소 프로젝트가 일단락되어 시장은 특히 2015년도에 크게 하락했지만, 2016년에는 회복세이다.

ㅇ 각국의 RPS(Renewable Portfolio Standard) 제도 및 발전차액지원제도, 각종 보조금 등의 정책 효과로 인해 2017년 이후 다시 확대될 전망이다.

ㅇ 산업·업무용 시장은 매전을 목적으로 한 대규모 연료전지 발전소 프로젝트가 주류여서 하나의 프로젝트가 수년에 걸쳐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앞으로 설치 및 가동 예정인 대규모 안건이 있어 이들이 시장 확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ㅇ 가정용은 일본에서 가장 많이 보급되어 시장의 94%(금액 기준)를 차지(2015년도). 일본에서는 2016년 이후에도 도입 보조금이 계속됨과 동시에 수소 연료전지 전략 로드맵이 개정되면서 2020년에 140만대, 2030년에 530만대를 실현하는 것이 목표이다.

ㅇ 가정용의 경우 해외에서는 유럽, 아시아는 실적이 있지만 북미는 없다. 유럽에서는 독일이 선행. 가스와 전력의 가격 차이가 클수록 도입 이점이 크다. 영국도 가격 차이가 커서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

ㅇ 연료전지차는 2020년 세계 누계 출하대수가 약 4만대, 이후에는 일본, 북미, 유럽, 아시아의 주요 자동차 업체의 연료전지 차량이 라인업해, 연간 수만 대로 출하가 확대할 전망이다. 출하 확대의 시기는 다소 늦춰질 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2025년부터 2030년경이 될 전망이다. 파리협정의 영향으로 CO2 삭감을 위한 대처가 급격하게 강화될 가능성도 있어, 이 경우 시장이 단번에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ㅇ 그 밖에 구동용은 지게차용 시장이 확대되고 버스용이 실증 단계에서 초기의 보급 단계로 이행하고 있다. 지게차는 북미에서 서서히 유럽으로 확산되고, 버스는 유럽, 일본, 중국에서 도입이 진전되고 있다.

ㅇ 휴대 기기용은 유럽을 중심으로 해외 실적이 있지만 리튬이온전지를 이용한 배터리와의 경쟁으로 인해 시장은 형성되지 않았다. 유럽에서는 여러 기업에서 개발이 진행되고 있어 향후 신제품이 판매되겠지만, 일본에서는 스마트폰 충전 환경이 정비되고 있어 수요는 한정적이다.

□ 주목 시장

ㅇ 지역별 연료전지차 시장
- 일본은 도요타자동차와 혼다기연공업과 같은 리딩기업이 정부·자치단체의 보조금 및 구입 지원, 수소 스테이션의 설치·운영 지원을 등에 업고 시장 확대를 견인하고 있다.

- 북미에서는 미국에서 ZEV(Zero Emission Vehicle) 규제가 확산될 조짐이 보여 2014년에는 캘리포니아, 오리건, 뉴욕, 매사추세츠, 코네티컷, 메릴랜드, 버몬트, 로드아일랜드의 8개 주가 ZEV 규제 보급·확대를 위해 ‘Multi-State ZEV Action Plan’을 책정했다. 이들 주에서는 규제 강화 움직임이 감지되는 한편, 연료전지차의 보급에 빠뜨릴 수 없는 수소 스테이션의 설치도 시급하다.

- 유럽에서는 독일이 앞서서 수소 스테이션을 정비했다. 또 2016년 이후 수소 스테이션의 보급·전개를 도모하는 조직 ‘H2 Mobility’(2009년 발족)가 2023년까지 400개의 수소 스테이션을 설치하는 목표를 세웠다.

- 영국에서는 2012년에 ‘H2 Mobility UK’가 출범하면서 2015년부터 2020년까지 65곳, 2020년부터 2025년까지 330곳, 2025년부터 2030년까지 1천150곳의 수소 스테이션을 설치하는 목표를 세웠다.

- 프랑스, 벨기에,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등의 국가에서도 민관이 함께 수소 스테이션의 정비를 진행해 인프라 정비는 착실히 진전 중이다.

- 한편, 연료전지차에 대해서는 도요타 자동차의 ‘MIRAI’가 2015년 9월에 유럽에서 발매되면서 각국에서 차량이 나오기가 시작했다. 유럽에서는 Daimler, BMW와 Audi가 연료전지차를 발매할 전망이다.

- 아시아에서는 중국이 대도시 대기오염 대책으로서 NEV(New Energy Vehicle) 규제를 시행해 연료전지차를 포함한 차세대 친환경차 보급 움직임이 있지만 수소 스테이션 설치에 적극적인 움직임이 보이지 않아 연료전지차의 주력도는 낮아 보인다.

- 한국에서는 현대자동차가 연료전지차 ‘Tucson Fuel Cell’의 보급 촉진을 위해 생산거점인 울산시 수소 스테이션을 12개 만드는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도 2020년까지 80개의 수소 스테이션을 설치할 계획을 세워 민관이 함께 연료전지차 보급에 주력하고 있다.

ㅇ 세계 스택 부품 시장
- 2015년 PEFC 스택 부품 시장은 연료전지차용이 약 3분의 1을 차지했다. 연료전지차가 출시됐지만 연료전지차용이 시장을 끌어올릴 정도의 힘은 아직 없다.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높아지는 것은 연료전지차 시장이 본격화되는 2020년경부터로 예측된다.

- 연료전지차의 스택은 기술적으로 상당히 진화되어 현재 엔진과 비슷한 사이즈를 실현, 앞으로 더 작아질 전망이다. 스택 사이즈의 소형화는 MEA(Membrane Electrode Assembly : 전극접합체)의 고성능화 관건이다.

- 현재의 고성능화 개발과 병행하여 MEA의 생산성 향상이 중시되고 있어 고속 생산에 적응할 수 있는 생산 기술의 노하우 축적이 진행 중이다.

- SOFC는 일본, 북미 기업에서만 각각 1개씩 상용화한 한정적인 시장이다. 2017년에는 일본에서 산업·업무용 연료전지가 출시될 예정이며, 독일에서는 가정용 연료전지의 실증이 새로운 틀에서 시작한다. 산업·업무용, 가정용 등의 상용 운전용이 중심이어서 PEFC보다 시장은 한정적이다.

[출처 = 해외산업정보(http://www.kiet.go.kr) / 2016년 10월 1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