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조명시장, LED로 변화를 시작하다

에너지 효율성을 강조하는 정책 방향과 잘 맞는 LED

장기적인 관점에서 유망할 것으로 보여

 

 

□ 라오스 조명시장 현황

 

  ㅇ 세계적으로 LED 조명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지만 라오스 소비자들은 아직까지 LED보다 소형 형광등(CFL)을 선호한다. 시장에 유통되는 조명도 형광등의 비율이 높다.

 

 라오스 소비자가 선호하는 조명 모델 및 브랜드

	CFL		LED
	선호 모델	선호 브랜드	선호 모델	선호 브랜드
1	5W DL	PHILIPS	7W DL	HI-TEK
2	11W DL	PANASONIC	5W DL	SYLVANIA
3	5W WW	SYLVANIA	7W WW	GATA

주1: 라오스 내 조명 취급업체 12곳 조사(2014.9)

주2: DL은 Day light(주광색), WW는 Warm white(온백색)의 약자임.

자료원: 국제 에너지절약 연구소(IIEC)

  ㅇ 라오스 내에서는 LED에 대해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있는 소비자들이 대다수이며, 이는 LED 시장 성장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소비자들은 LED가 일반 전구보다 전력을 더 많이 소비하고 장식적인 성격이 강하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 LED 전등이 현대식 대규모 건물이나 전광판에 자주 쓰이기 때문에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기에는 부담스러운 사치품 중 하나로 여긴다. 

 

  ㅇ LED 조명은 장기적인 측면에서 보았을 때 형광등 및 기타 일반 조명에 비해 에너지효율성이 훨씬 뛰어나지만, 라오스 소비자들은 이 사실을 모른 채 단순히 판매가가 저렴한 일반 형광등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

 

  ㅇ LED는 조명 가게나 전기제품을 폭 넓게 판매하는 유통업체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LED만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상점도 소수 존재한다. 시중에 나와있는 제품 대부분은 지리적으로 인접한 중국 또는 태국으로부터 수입된 제품이다.

    - 중국 또는 태국 내에 공장을 가진 다국적 기업들의 생산품과 자체 브랜드가 함께 유입되고 있다.

 

 LED 조명 판매 현황

주: 라오스 내 조명 취급업체 12곳 조사(2014.9)

자료원: 국제 에너지절약 연구소(IIEC) 

 

  ㅇ LED 조명의 최대 수요처는 라오스 내의 다양한 개발사업이다. 라오스는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매력적인 시장으로, FDI가 집중됨에 따라 쇼핑몰, 호텔, 주거시설 등 다수의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일반 소비자들이 가지고 있는 잘못된 인식과는 대조적으로 해당 산업 종사자들은 LED를 선호하며, LED를 조명으로 설치하는 업체는 증가하고 있다.

    - 개발사업에 사용되는 LED 조명은 투입된 자본의 국적을 따라 수입되는 것이 보편적이다.

 

□ LED 시장 전망

 

  ㅇ 라오스 정부는 에너지 효율성을 상당히 강조하고 있으며, 2016-2020 제8차 사회경제개발계획을 통해 에너지 절약정책을 수립·실행하겠다고 밝혔다. LED조명의 사용은 이러한 정책 방향과도 일치하기 때문에 앞으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 실제로 정부 및 공공기관에서는 일반 전등을 LED로 바꾸는 추세이다. 

 

  ㅇ 비엔티안 시 가로등 또한 LED 조명으로 교체되고 있다. 대로변의 가로등부터 우선적으로 교체되고 있으나, 라오스 정부의 만성적인 재정난으로 인해 진행 속도는 다소 느리다. 

    - 기존의 250W 일반 조명을 사용한 가로등은 한 달에 90KWh를 소모하는 반면, 90W LED 가로등은 32KWh를 소모하며 기존 가로등 전력의 1/3 정도만을 소모한다.

    - 수도 내 약 5천 개의 가로등을 교체한다면 1년에 190만 KWh를 절약할 수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온 만큼, 가로등 조명을 LED로 바꾸는 프로젝트는 꾸준히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LED를 사용한 가로등(좌)와 기존의 가로등(우)

자료원: KOTRA 비엔티안 무역관

 

  ㅇ 일반 LED 조명 외에 태양광발전 기능을 가진 LED 조명도 최근 라오스에 새롭게 등장했다. 태양광발전 LED는 라오스 시장에서 생소한 제품으로, 현재 민간부문에서의 수요는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 공공부문에서 태양광발전 LED를 사용 중이기는 하나, 그마저도 국제원조를 통해 지원받은 것들이 대부분이다. 태양광발전 LED 수요 확대는 아직까지 시기상조로 보이나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미래 수요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태양광발전 LED 신호등

자료원: KOTRA 비엔티안 무역관

□ 시사점 

  ㅇ 라오스 소비자의 대부분은 아직 형광등을 선호하지만, 정부 차원에서 LED 사용을 독려하는 만큼 미래에 LED 조명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다. 정부 및 공공기관들은 이미 LED로 교체하고 있으며, 이 추세가 민간부문의 수요로 이어질 가능성이 다분하다.

 

  ㅇ 라오스는 도서산간지역에 충분한 조명이 공급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시장 개척이 추가로 이루어질 여지가 있다.

    - 유의점: 도서산간지역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개척 가능성이 있지만 아직까지는 빈곤율이 높은 지역으로, 상대적으로 비싼 LED 전등을 구매할 여력이 현재로서는 부족하다.

 

  ㅇ 다수의 소비자들은 LED조명이 형광등 및 기타 조명에 비해 수명이 길고 에너지 효율성이 뛰어나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 따라서 일반인들에게 LED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고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마케팅 전략 수립이 중요하다. 

 

  ㅇ 현 시점에서 시장 형성은 미미하지만 태양광발전 LED로 라오스에 진출하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음. 라오스는 일조량이 풍부한 아열대 기후로, 정부 차원에서도 태양광발전을 권하고 있는 만큼 가능성이 큰 분야이다.

자료원: 국제 에너지절약 연구소(IIEC), Vientiane Times 및 KOTRA 비엔티안 무역관 자료 종합

 

[출처 = KOTRA GlobalWindow(http://news.kotra.or.kr) / 2016년 10월 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