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오일 및 가스 산업 동향

□ 매장량 및 생산

○ 세계 석유 생산에서 아프리카의 점유율은 9.3 퍼센트에서 9.1 퍼센트로 지난해 이후 소폭 하락하였다(생산량 기준). 입증된 아프리카 대륙 석유 매장량은 전년도와 동일한 세계 전체의 7.6 퍼센트로 추정된다. 이는 글로벌 유가 하락을 동반한 탐사 및 평가 활동이 보류 상황을 고려해 볼 때 놀랍지 않은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프리카는 2015년 탑 20 유전 발견 건 중 8 곳에 이름을 올렸으며, 또한 이미 9 곳이 2016년 탑 20 발견 유전 리스트에 들어갈 예정임. 이는 전 세계적으로 발견된 유전 크기의 평균이 감소세를 띄고 있음을 나타낸다.

○ 총 1천291억 배럴에 달하는 확인된 석유 매장량으로부터, 아프리카는 2015년에 1일 당 대략 840만 배럴(bbl/d)의 원유를 생산했음. 이 오일 생산의 77 퍼센트는 나이지리아, 알제리, 이집트 그리고 앙골라에서 이루어졌다.

○ 유가 폭풍이 끝나기를 기다리는 자산 생산이 멈춘 것 같이 보이는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오일 및 가스 회사들이 생산만이 그들이 지속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보고 있음. 대부분의 경우, 생산이 실제로 증가했다.

○ 이슬람국가(ISIS/IS)의 출현은 물론 리비아의 내전은, 비록 이집트의 생산량 증가로 인하여 약간 상승했지만, 북아프리카의 생산수준이 지속적으로 낮게 유지된다는 것을 의미했다.

○ 비록 생산량이 곧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이 많은 가운데, 리비아는 13.4 퍼센트의 또 다른 하락세를 보였다. 새로 설립된 동부의 국유석유회사가 원유 수출에 실패하고 난 후 (이로 인해 한시적으로 전국의 생산량이 더욱 줄어들게 되었음), 경쟁관계인 투브루크 중심 정부와 리비아 통합정부(GNA)는 두 국유석유회사를 리비아 국영석유회사 (National Oil Company of Libya) 하에 통합하고 본부를 동부의 벵하지로 이전하자는 내용의 합의를 하였다. 이것은 원유 시장 공급이 포화됨으로써 유가 반등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리비아에 긍정적인 일들이 일어날 것이라는 신호로 보인다.

○ 2015년 말을 기준으로, 2014년보다 소량 감소하긴 했지만, 아프리카 대륙에는 496.7조 입방피트에 달하는 천연가스가 매장되어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아프리카 대륙의 천연가스 생산의 90% 이상은 나이지리아, 알제리, 이집트 주도로 진행되었음. 이는 2014년 생산 대비 소폭 상승한 것이다.

○ 높아진 현재 생산율과 낮은 저장량 교체율을 고려해 볼 때, 아프리카 천연가스 생산 가능 예상 기간은 거의 약 70년에서 66.4년으로 줄어 들었다. 2016년의 경우 아프리카에서 발견된 9개의 유/가스전 중 6 곳이 가스임을 보면, 아프리카 대륙의 천연가스 매장량이 전반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 가스는, 결국 저탄소경제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연료로 자리매김하고 있기 때문에, 가스는 아프리카 대륙에 신흥경제력을 가져오는 수익성 높은 천연자원으로 입증되었다.

□ 성장 및 개발

○ 아프리카는 물론 세계 전역의 산업 활동이 둔화하고 있으며, 이는 전반적인 비용 감축에 크게 기인함. 비록 앙골라, 모잠비크와 같은 국가들에서 일부 그리고 이집에서 꽤나 큰 규모의 가스전들이 발견되었지만, 탐사 및 생산 (E&P) 활동은 최대의 고전을 경험했다.

○ 최근 몇 년동안 동아프리카가 이렇게 많은 관심을 받았던 적은 없었고, 입증된 자원과 상당한 재정 조건을 갖춘 많은 나라의 회사들이 그들의 제한된 자본 예산에서 돈을 지출할 것으로 보여진다. 국경 지역을 회피하려는 추세에도 불구하고, 코스모 에너지(Kosmos Energy)는 2015년에 걸쳐 모리타니(Mauritania)에서 상당한 가스전 발견에 성공하였다.

○ 업스트림(upstream) 활동이 부진함에도 불구하고, 전력 공급 해결책에 관해 아프리카를 주시하는 투자자들이 많이 있다. 다수의 기부 기관들이 아프리카 대륙 전반에 걸쳐 필요로 한 곳에 전기를 공급하는 프로젝트에 착수하고 있다.

○ 파워 아프리카(Power Africa)는 3만 메가 와트의 새로운 자연 친화적인 전력 발전소로 6천만 개가 넘는 전기 연결을 추가함으로써, 아프리카에 전력 공급을 늘리려는 노력으로 미국(USAid)에 의해 주도된 계획이다.

○ 천연 가스 화력 발전소는 아프리카에서 청정 에너지를 제공하기 위한 하나의 옵션이다. 아프리카는 현재 1조 2천억 cf(입방피트)의 가스를 매년 태우고 있다. 이는 아프리카 대륙 가스 소비량의 절반에 달하는 양이므로 자원의 부족은 없다고 볼 수 있다. 가스를 전력화 하는 솔루션은 최근 아프리카 대륙에서 발견되는 많은 양의 가스를 수익화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해당 산업의 높은 자본 비용과 장기적인 투자 주기를 감안할 때, 석유 및 가스 생산자들은 비용에 끊임없이 초점을 두는 것 외에는 대안이 거의 없다. 공급 사슬 전반에 걸친 해고, 자본 지출 예산 감소, 그리고 공격적인 할인은 해당 산업이 새로운 현실에 적응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해당 분야 전반을 통합하려는 움직임이 아직 현실화되지 않은 반면, 앞으로 더 많은 거래가 재정적으로 고통의 시기를 겪을 가능성이 다분하다.

○ 물론 오일 및 가스 산업을 좌우하는 기타 다른 트렌드들도 존재한다. 비용 감축에 지속적으로 집중함에 따라, 기술 혁신에 대한 수요는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보다 광범위하게 퍼진 디지털 유전의 응용이든 파이프라 오프쇼어 조사/감시를 수행하기 위한 드론의 활용이든, 비용을 줄이고 운영 효율성을 제고하는 것의 핵심은 기술이다.

○ 다양한 오일/가스 업체들이 미래를 대비하여 초기화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반면, 여타 업체들은 미래가 이미 익숙해진 환경과는 확연히 다를 것이라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 앞으로 다가올 수 있는 전략들은 다양한 미래 시나리오에 대해 적응할 수 있을 것이며, 이는 물가 순환이 과거와 같이 엄청난 영향을 주지 않을 것임을 의미한다.

○ 비록 저유가의 영향으로 인하여 늦어지고 있지만, 아프리카 대륙은 여전히 오일 및 가스 분야에서 상당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정부가 오일 및 가스 투자자들을 유인할 수 있는 기회는 규제, 세금 그리고 허가 시스템을 개선하여 보다 우호적인 환경을 제공하는 것에 달려 있다. 프로젝트를 가능한 한 빨리 진행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역할을 수행하는 일부 정부 및 정책 입안자들의 인식 정도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 또한 현재가 기술의 수준과 기업 표준을 끌어 올리기 위한 훈련 프로그램을 도입할 적절한 시간일 수 있으며, 이는 다시 움직임이 시작될 때 현지 기업들에게 산업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 이슈 및 과제

○ 석유에 의존하는 국가들에게 다른 무엇보다도 가장 큰 과제는 경제 구조를 다각화하는 것이다. 석유와 가스는 여전히 심한 기복이 있는 상품일 것이기 때문이다. 만약 국가들이 이러한 어려움속에서 살아남길 원한다면, 다른 산업들로 확장하는 것이 불가피하다.

○ 석유개발 (E&P) 사업은 지금까지 그래왔듯 항상 부담이 크고 이익도 큰 사업일 것이며 석유와 가스 분야의 회사들은 항상 위험을 최소화하고 가치를 극대화하려 할 것임. 이는 많은 경우 확인된 탄화수소 지역을 해당 지방정부와 함께 탐사하는 것이 선호되는 것을 의미하지만, 하지만 사실 이러한 방식은 흔하지 않다. 다수의 회사들은 단순히 찾을 수 있는 것에만 기회를 걸고 있다. 하지만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루지고 있지만, 가장 안전한 방법은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갖는 것이다.

○ 하나의 새로운 수평적인 당면 과제는 오일 및 가스 회사들이 재생에너지 형태로 경쟁에 참여하는 것이다. 2016년 7월 록펠러 형제 기금 재단(Rockefeller Brothers Fund)은 아프리카의 풍력 및 태양광 발전 프로그램에 1억7천750만 달러(미 달러 기준)를 지원하기로 발표했다. 이는 2014년 화석 연료 철수 계획을 발표한 이래로 친환경적인 에너지 방향으로 이동하는 가장 큰 움직임일 것으로 보인다.

○ 물론 록펠러 기금 중 3.3 퍼센트는 아직 오일 및 가스 회사들에 투자되고 있지만, 이는 2년 전 7퍼센트에서 크게 하락한 것이다. 존 록펠러(John D. Rockefeller)는 스탠더드 오일(Standard Oil)을 통해 그의 부를 축적했다는 점을 고려해 볼 때, 이것은 확실한 시대의 증후이고, 오일 및 가스 업체들은 '새로운 에너지 미래'에서 살아남기 위해 그들 스스로 혁신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 업체들이 겪고 있는 지속적인 문제는 형편없는 물리적 기반, 현지 요구 사항, 기술 부족 그리고 규제의 불확실성 등을 포한다. 이러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몇몇의 나라들이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지각과 증거들이 있다. 하지만 예측 가능하고 수익을 보장할 수 있는 더 안전한 곳으로 흘러가지 않기 위해 기금에 충분히 빨리 반응할 수 있을지는 의문으로 남아있다.

○ 유전 서비스 업체들은 경기 침체에 크게 타격을 입고 급격히 인력을 줄임. 해당 산업의 총 실업 수는 경기 침체 이후 25만을 넘고 있으며, 이는 전체 서비스 산업의 80퍼센트로 추정된다.

○ 또한 유전 서비스 회사들은 그들의 요금 구성에 있어서 큰 절충을 해야할 것이다.  그들의 수익의 30%를 다른 곳에서 보상해야 한다고 추측되고 있으며, 비용 절감은 여전히 최대의 현안이다. 유정 굴착 장치의 수는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 초 이후 전 세계적으로 500개(26%), 아프리카에서 7개(7%)가 줄어 들었음. 이러한 추세는 다시 운영이 활성화될 때까지 안전한 곳을 찾는 모습으로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 유가 하락은 특히 모잠비크, 탄자니아, 우간다, 케냐와 같은 신생 국가의 산업에 특히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동아프리카 국가들은 기초적인 선제조건 조차 달성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더 발전된 형태의 프로젝트가 진행되지 못하고 연기되는 상황에 처해있다. 이는 해당 국가의 정부와 국민들이 천연 자원을 이용해 이익을 보려면 훨씬 더 오래 기다려야 된다는 것을 뜻한다.

[출처 = 해외산업정보(http://www.kiet.go.kr) / 2016년 10월 2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