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석탄을 천연가스로 바꾸는 메탄 생성 균 발견

일본 국립연구개발법인 산업기술 종합연구소는 석탄 내 메톡시 방향족 화합물에서 직접 메탄을 생성하는 메탄 생성 균을 심부 지하 환경에서 발견하고, 석탄층에 널리 분포했던 콜 베드 메탄의 형성에 이 메탄 생성 균이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을 가능성을 밝혔다고 발표하였다.

콜 베드 메탄은 최근 석탄층 내 비재래식 천연가스 자원으로 세계 각국에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콜 베드 메탄의 형성에 대해서는 석탄층에 사는 미생물의 활동으로 생각되고 있지만, 자세한 메탄 생성 메커니즘은 밝혀지지 않았다.

이번 연구를 통해 심부 지하 환경에 서식하는 메탄 생성 세균이 지금까지 전혀 알려지지 않은 메탄 생성 경로를 통해서 다양한 메톡시 방향족 화합물에서 메탄을 생성하는 것을 발견했다.

메탄 생성 균이 처음 발견되어 현재까지 반세기 이상 동안 150종 이상의 메탄 생성 세균이 발견되어 왔으나 기존의 메탄 생성 세균이 이용할 수 있는 기질은 수소와 이산화탄소, 초산, 메탄올 등의 메일 화합물로 한정되어 있었다.

하지만 동 연구를 통해 메톡시 방향족 화합물 같은 비교적 탄소수가 많은 화합물에서 직접 메탄을 생성할 수 있는 균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메탄 생성 경로는 현재 연구 중이지만, 이산화탄소 환원 경로와 아세트산 분해 경로가 혼합, 병렬해서 진행하는 경로일 가능성이 밝혀졌다.

[출처 = 녹색기술정보시스템(www.greenplatform.re.kr) / 2016년 10월 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