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2016 덴마크 해양산업 전시회를 가다

200개 조선기자재 관련 업체 참가(exhibitors) -

Maersk 등 덴마크 선주가 전시회 중심 차지: 미팅 원하는 전시참가업체로 문전성시

병행 개최 컨퍼런스에서는 선박 디지털화 및 자동화 관련 미래 기술이 심도있게 논의

 

 

□ 전시회 개최 배경

 

  ㅇ 덴마크는 바이킹의 후예답계 조선술과 항해술을 물려받아 이 두산업을 국가의 핵심산업으로 집중 육성했다.

 

  ㅇ 이 결과 세계 최대의 컨테이너 선사인 머스크(Maersk)와 세계 선박엔진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맨디젤 앤 터보(Man Diesel & Turbo) 등 명성이 자자한 굴지의 기업들*이 생겨나게 되면서 덴마크는 명실공히 세계 최고의 해양산업 허브로 자리매김했다.

    * 선박 디자인, 배출 및 입자 여과 장치 시스템, 디젤 엔진, 코팅 그리고 구명 장비 분야에서 세계 선두

    - 해양 사업, 조선소, 선박 기기 제조사, 서비스 제공사와 같은 1천여 개의 해양 관련 회사에서 4만3천여 명을 고용했다.

    - 해당 산업내 생산가치는 약 총 140억 달러 정도로 추산되며, 유럽 전역의 해양산업 수출의 7.4%를 덴마크 기업이 차지한다.

 

□ 덴마크 해양산업 전시회(Danish Maritime Fair) 개요 

  

  ㅇ 행사 개요

    - 기간: 10월 25일~27일까지 3일간 개최

      * 해당 전시회는 매년 10월 중 개최

    - 장소: 코펜하겐의 옛 열차 수리소(lokomotivværkstedet)

    - 참가업체 및 참관객 수: 200개 이상의 기업이 전시업체로 참가했으며, 26개국 이상에서 4천500명 가량이 방문객으로 참관했다.

    * 참고로 국내 전시업체는 없는 것으로 파악, 코트라 코펜하겐 무역관에서는 마리타임 분야 무역투자 홍보부스 운영 

    - 특기사항: 다양한 컨퍼런스, 워크샵, 네트워킹 행사도 병행돼 개최됐다.

  

2016 덴마크 해양산업 박람회 참여 전경 및 부스

자료원: 코펜하겐 무역관 직접 촬영

 

□ 전시회 주요 특기사항

 

  ㅇ 이번 전시회는 제조사와 유통업체, 에이전트, 서비스업체 등 기존 참가업체*에 더해 정보통신(IT) 및 디지털화 기술을 응용한 업체의 전시 참가가 예년에 비해 두드러졌다.

    * 유압식 기계, 엔진, 펌프, 운항 시스템, 예비 부품 및 선박 제조용 부품 등

    - 해운업계가 고전을 거듭하면서 지속돼 온 비용절감 테마가 다소 식상해지자, IT와 결합되거나 디지털화된 혁신제품이 이를 대체하게 된 것으로도 분석이 가능하다.

    - 일례로, Wärtsilä사는 빅데이터 분석 및 개별화 된 사용자 기반 인터페이스와 시스템 통합이 특징인 선박 항해 자동화 시스템을 선보였다.

    - 또한 MDC(Maritime Development Center)에서는 건강, 안전, 품질 그리고 환경문제 해결에 가상 현실(VR)이 어떻게 이용될 수 있는지 논의하는 워크숍이 개최됐다.

 

 MDC 부스 모습과 VR 시연 모습

자료원: 코펜하겐 무역관 직접 촬영 및 draw2think 인스타그램

 

  ㅇ 전시회의 꽃은 역시 선주

    - 덴마크 해양 산업 박람회의 중심에는 Maersk, DFDS, Norden같은 대형 선박사가 위치해 있다.

    * 참고로, 덴마크 선주협회(Danish Shipowners Association)에 따르면, 덴마크 내에는 AP Moller 등 40개 선주가 회원사로 가입(이중 절반가량만 덴마크 국적선 운항)

    - 선주들은 해양 기기 및 선박 물품 조달 목적으로 전시회에 참가하고 있어, 이들과 미팅을 원하는 전시참가 조선기자재업체들로 부스가 문전성시였다. 

 

 MAERSK 사 전시 부스

자료원: 코펜하겐 무역관 직접 촬영

  ㅇ 유통업체와 무역상사들은 새로운 제품이나 기술을 전시

    - Hans Buch의 자회사인 G&O Trading사는 선박업체에 해양산업 관련 물품을 판매하는 중개업체로서 펌프 관련 전기 기계 기술 및 기구와 각종 측정기기를 전시했다.

    - 또 다른 에이전시인 Serman & Tipsmark는 고급 유압식 시스템과 같은 다양한 조선기자재 부품을 소개했다.

G&O Trading사의 전시 부스

자료원: 코펜하겐 무역관 직접 촬영

 

□ 미래 해양산업 관련한 다채로운 컨퍼런스

 

  ㅇ ‘덴마크 해양산업 기술 컨퍼런스’, ‘덴마크 항구 컨퍼런스’, 그리고 ‘덴마크 해양·연안 산업 트렌드, 도전, 가능성’ 등을 주제로 다양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ㅇ ‘덴마크 해양산업 기술 컨퍼런스’에서는 미래 해양산업 먹거리 기술의 변화와 중요성에 관한 연설이 주를 이뤘다.

    - 조선용 로봇, 선박 디지털화 및 자동화에 관련된 새로운 IT 기술은 비즈니스 모델에 효율, 최적화, 새로운 가치 창출에 기여하여 해상 업계의 재성장을 도모할 것으로 예상했다.

    - 특히 기조 연설자이자 Futurenautics goup의 CEO인 Kate. D Adamson은 해양 사업체의 80%는 디지털 관련 제품이나 시스템에 연간 10만 달러 이하를 투자하는데, 이는 주변 산업의 발전과 호황을 지속하기에는 부족한 금액이라 평하며 기존 해양 산업 업체들은 새로운 정보 통신 기술 도입에 더 많은 투자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조 연설자 K. D. Adamson의 발표 모습

자료원: 코펜하겐 무역관 직접 촬영

자료원: 전시회 직접 참관

 

[출처 = KOTRA GlobalWindow(http://news.kotra.or.kr) / 2016년 11월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