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재생에너지 시장 전망 

- 한국무역협회 브뤼셀지부 / KBA Europe 제공

1. 유럽의 재생에너지 시장 성장 둔화

□ 서유럽의 재생에너지 시장은 지난 10년간 대규모 보조금 지급으로 급성장추세를 보여 왔으나, 향후에는 경쟁적인 경매 입찰 시스템의 도입 등으로 인해 성장이 제한될 것으로 전망된다.

 ㅇ 유럽은 2007~2016년 중 수력발전을 제외한 다른 재생에너지 발전용량에서 연평균 14%의 성장률을 기록한 바 있으나 향후 10년간 성장이 저조할 전망이다.

- 서유럽과 중동부유럽은 각각 연평균 3.58%, 6.6%의 성장이 예상된다.

 ㅇ 서유럽의 재생에너지 시장은 다양한 정책적 지원과 상대적으로 부유한 경제적 지위 때문에 중동부유럽의 재생에너지 시장보다는 월등히 성숙한 상황이다.

<재생에너지 발전용량 비교>

	2017년	2025년
서유럽	283.5GW	372.3GW
중동부유럽	32.6GW	53.3GW

□ 하지만 각국 선거, 브렉시트 등 정치적 요인이 에너지 정책에 미치는 영향 및 재생에너지에 대한 경매 입찰 시스템의 도입 추세 등을 고려했을 때 이같이 높은 성장률을 다시 기록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ㅇ 유럽 정부들은 재생에너지 보조금에 대한 높은 비용과 꾸준히 증가하는 전기세가 소비자 및 업계의 경쟁력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하여 기존 보조금 정책을 경매 입찰 시스템으로 전환하고 있는 추세이다.

 ㅇ 한편 재생에너지 관련 기업들도 새로운 정책 환경에 적응해야 하기 때문에 재생에너지 분야의 성장 속도는 둔화될 수밖에 없다.

□ 재생에너지의 경매 입찰 시스템 도입은 중동부유럽의 재생에너지 발전용량 성장에 악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ㅇ 중동부유럽은 풍력과 태양광 발전에 있어 서유럽에 비해 상대적으로 정치적 지원이 약한 편으로 석탄을 때는 화력발전이 주요 에너지원이 될 전망이다.

□ 또한 중국, 인도 등의 주도로 아시아의 재생에너지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10년 후에는 유럽이 재생에너지 분야의 선두주자 자리를 빼앗길 전망이다.

 ㅇ 2025년 아시아의 재생에너지 발전용량 비중은 43%, 유럽은 29%로 예상된다.

[출처 = 한국무역협회(www.kita.net)/ 2016년 11월 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