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칠레에서 개최된 ‘한 –칠레 신재생 에너지 쇼케이스’
  
  ㅇ KOTRA 산티아고 무역관은 한국에너지공단과 협업해 2016년 10월 25일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 시에 위치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한-칠레 신재생 에너지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한국은 매년 신재생 에너지 보급률이 12% 이상씩 증가하며 정부가 주도해 신재생 에너지를 육성하는 국가이다.

  ㅇ 본 행사에는 KOTRA와 한국에너지공단뿐만 아니라 신재생 에너지 관련 산업을 주력으로 하는 우리 기업인 한화큐셀, 효성중공업, 선액션 트레커스가 참여했고, 칠레에 지사를 두고 있는 포스코 등의 기업들과 현지 바이어 및 전문가들이 방문했다.

  ㅇ 이번 쇼케이스는 신재생 에너지 발전과 협력에 관한 포럼을 시작으로, 행사에 참여한 우리 기업들과 현지 전문가들의 세미나, 우리 기업과 바이어들의 개별 상담회로 마무리됐다.

신재생에너지 쇼케이스 세미나와 상담회 현장

□ 무궁무진한 신재생 에너지 발전 가능성을 보인 칠레

  ㅇ 칠레는 2015년 전체 에너지 공급의 41%를 신재생 에너지로부터 공급받았으며, 에너지 공급의 70%를 신재생 에너지로부터 얻는 에너지 2050 프로젝트를 비롯한 태양광, 태양열, 풍력, 소수력 등 국가적 차원의 다양한 신재생 에너지 프로젝트를 계획·추진 중에 있으며, 지원 또한 점차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ㅇ 칠레 북부 사막지역의 1일 일조량은 약 4천800kcal/㎡이며, 1년 내내 건조하고 청명한 날씨를 보임.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건조한 지역이기 때문에 태양광과 태양열을 이용한 신재생 에너지 발전에 가장 적합한 지역으로 꼽힌다. 

  ㅇ 또한, 북부와 중부 지역에서는 풍력 에너지 개발에도 많은 투자와 연구가 진행되는 실정임. 풍력 에너지는 칠레 신재생 에너지 중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에너지원이며, 미국·중국 등 강대국들이 신재생 에너지 분야의 신시장으로 판단해 이목이 집중되는 지역이다.

   
□ 우리 기업들의 진출 노력과 성과

  ㅇ 우리 기업들은 주로 신재생 에너지 관련 제품에 주목하고 있음. 칠레 기업들은 현장 정보를 가지고 있고, 수년간 연구를 진행해왔음에도 이를 실행할 기술력이 부족한 실정이어서 기술적인 파트너를 필요로 한다.
   
  ㅇ 이에 우리 기업들은 기존 전력망에 IT 기술을 접목해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등 선진화 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칠레 업체들과 추후 예정된 프로젝트 진행자의 역할이나 기술력 공급자의 역할을 하는 장기적인 파트너로서의 가능성을 발견했다.
   
  ㅇ 칠레 기업들은 장시간 에너지 저장 능력, 재난 시에도 구동 가능한지, 일정치 않은 자원의 공급에도 부작용이 적은지 등의 기술력에 관한 문의와 소규모 프로젝트 진행에 관한 논의를 나눴다. 우리 기업들의 기술력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며 지속적인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 시사점

  ㅇ 고갈되지 않을 자원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칠레 정부가 적극 투자하고 육성하고 있기 때문에 칠레의 신재생 에너지 사업은 꾸준히 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ㅇ 칠레 기업들은 충분한 연구 자료를 바탕으로 프로젝트를 추진하려 하지만, 기술력이 부족해 현실화하기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칠레 기업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기술 개발에 초점을 맞추면 시장 진출이 원활할 것으로 예측된다.

  ㅇ 칠레 정부는 모든 분야의 신재생 에너지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태양광과 풍력에 가장 많이 집중돼 있는 게 사실이다. 그만큼 프로젝트도 많고 투자도 많지만, 경쟁사 또한 많아 확실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진출하는 것이 위험 부담이 적을 것으로 보인다.

자료원: 칠레 에너지산업부, 일간지 ‘La tercera’ 및 KOTRA 산티아고 무역관 자료 종합

[출처 = KOTRA GlobalWindow(http://news.kotra.or.kr) / 2016년 11월 1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