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체 대기권 평균 이산화탄소 농도 400ppm 초과 관측

산업혁명 이전에는 280ppm 정도였던 이산화탄소 농도는 현재 연간 2ppm을 넘는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패널(IPCC)의 제5차 평가보고서에서는 2100년에 온실가스 농도는 이산화탄소 농도로 환산하면 약 450ppm 또는 그 이하가 될 것으로 전망하였다.

일본 환경성, 국립환경연구소 및 JAXA 등 3개 공동연구팀은 2009년 5월부터 2016년 5월까지 온실가스 관측 위성인 GOSAT 프로젝트를 통해 월별 이산화탄소와 메탄의 전체 대기 평균 농도를 발표하고 있다. 그리고 관측 농도에서 평균적인 계절 농도 변동을 제거한 추정 경년 평균 농도를 발표하고 있다. 1년의 계절변화 영향을 받는 이산화탄소 농도로 인해 지구 대기의 장기적인 변화를 감시할 때는 추정경년 평균농도를 사용한다고 한다.

2015년 12월 월별 평균 농도로 처음으로 400ppm을 넘었으며, 월별 평균 농도 최대치는 2016년 5월 402.3ppm을 기록하였다. 그리고 추정 경년 평균농도는 2016년 2월에 처음으로 400ppm을 넘었다. 지난 1년 동안 증가한 이산화탄소 농도(2010.5~2016.4)는 약 2.2ppm/년이었지만, 2015년 여름부터 2016년 4월까지는 2.5ppm/년으로 고공 행진을 하고 있다.

이러한 관측결과는 오늘 11월 7일부터 개최되는 제22차 기후변화 유엔협약 당사국 회의에서 보고할 예정이다.

[출처 = 녹색기술정보시스템(www.greenplatform.re.kr) / 2016년 11월 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