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천(선전) 스옌(石岩)댐의 수질을 더욱 효과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전국 최대규모의 인공습지 오수처리공정이 선전 바우안(寶安)에서 건설되고 있다.

 

이 공정은 2기로 나뉘어 추진되며 1기 공정은 그 처리규모가 1만5천㎥/일, 점용면적이 3만㎡, 총 투자액이 800만 위안이고 올해 5월에 가동을 개시한다. 2기 공정은 그 처리규모가 4만5천㎥/일, 점용면적이 6만㎡, 총 투자액이 3천만 위안이 이른다.

 

인공습지를 이용한 이 오수처리공정은 일정한 매설재료에 특정 습지식물을 재배함으로써 오수가 이 시스템을 통과할 때 포함된 오염물질과 영양물질이 흡수·분해되어 수질이 맑아지는 원리를 이용하고 있다. 인공습지처리를 거친 후 수질은 지면수 Ⅲ급 기준에 도달하게되며, 오염부하 제거율은 90% 이상에 이르고 있다.

 

생화학공법을 이용해 오수를 처리하는 일반 하수처리장과 비교해 인공습지공정은 투자액이 적고, 운행비용이 낮은 장점을 지니고 있다. 1일처리량 1만5천㎥급의 일반 하수처리장 건설에 필요한 투자액이 1천500만 위안, 처리비용이 1㎥당 0.7∼0.9위안인 것에 비해 스옌인공습지 1기공정 투자액은 800만 위안, 처리비용은 1㎥당 0.15위안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