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차 중국 국제천연가스 기술장비 박람회(CING2017)와 제17차 중국 국제송유관장비/석유/가스저장/운송 박람회(CIPE2017, 아시아 최대의 천연가스 송유관 박람회)가 제17차 중국 국제 석유 및 석유화학 기술장비 박람회(cippe2017)와 동시에 베이징 신중국국제전시센터에서 2017년 3월 20일부터 22일까지 개최된다.
10만 제곱미터(㎡) 규모의 전시면적에 국제관 18개로 구성될 이 행사에는 전세계 65개 국가 및 지역에서 전시업체 2000개, 포천 500대 기업 46개, 관람객 8만여 명이 참가할 전망이다.
지난 박람회에는 중국석유천연가스집단(CNPC), 시노펙(Sinopec),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 지레 그룹(Jereh Group) 등 중국 주요 기업들과 가스프롬(Gazprom), 엑손모빌(ExxonMobil), 슐룸베르거(Schlumberger), 캐터필러(Cater Pillar) 등 해외 기업들이 참가했다. 토탈(Total), 셸(Shell),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 카타르 페트롤리엄(Qatar Petroleum) 등 굴지의 해외 기업들도 이 박람회에 자주 참가한다.
대기 중 지름 2.5마이크로미터 이하의 초미세 먼지(PM 2.5) 농도를 낮추기로 결의한 각국 정부는 석탄을 주요 에너지원으로 쓰지 않도록 최근 수년간 다수 산업 부문에 압력을 가해왔다. 아울러 2016년 11월 4일 공식 발효된 파리 협약에 따라, 전세계는 클린 에너지를 사용하는 방향으로 빠르게 변화할 것이며 그 중 상당 부분을 가스가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석유천연기관도국(CPPB)의 자오 위지엔(Zhao Yujian) 국장은 “석유와 천연가스가 풍부하게 매장된 중동, 중앙아시아, 러시아에서는 저장 및 운송 시설이 꾸준히 건설되고 있다”며 “중국은 ‘하나의 지역 하나의 길(One Belt and One Road)’ 기치를 비롯해 아시아 기간시설 투자은행(Asian Infrastructure Investment Bank), 실크로드 펀드(Silk Road Fund), 중국-아프리카 개발 펀드(China-Africa Development Fund) 등 다수의 프로젝트를 진행해 국제 송유관 개발에 역사적인 기회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적절하게 번영된 사회를 이룩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만큼 석유 및 가스, 특히 천연가스와 액화천연가스(LNG)에 대한 수요가 크므로, 석유 및 가스 송유관과 저장 장비의 개발 가능성도 매우 크다”고 밝혔다.
중국의 가스 소비량은 2020년까지 3600억∼4000억 입방미터, 2030년까지 5000억 입방미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제13차 5개년 계획(13th Five-year Plan, 2016∼2020년)이 끝나갈 무렵 중국의 장거리 석유 및 가스 운송 송유관 길이가 16만 킬로미터를 넘을 것으로 추산한다.
현재 수많은 국가 간 송유관 프로젝트가 건설 중이다. 동시베리아에서 출발해 중국 9개 성을 관통하는 총 길이 4천 킬로미터의 중국-러시아 이스트루트(East Route) 천연 가스 송유관은 2018년 완공될 계획이다. 총 길이 215미터의 중국-키르기스스탄 가스 송유관은 중국-중앙아시아 가스 송유관 네트워크의 일부로 건설 중이다.
중국 국제천연가스 기술장비 박람회(CING)와 중국 국제송유관장비/석유/가스저장/운송 박람회(CIPE)는 세계 최대 규모의 석유 박람회인 중국 국제 석유 및 석유화학 기술장비 박람회(cippe)와 협력해, 전시업체들과 기업/정부/연구소/산업협회의 전문 바이어들이 사업 협력과 가스 기술 교환을 할 수 있도록 광범위한 플랫폼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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